여당 4선 "추경호 조속히 복귀해야"…재신임 한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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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들은 26일 사의표명한 뒤 잠행 중인 추경호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앞서 국민의힘 3선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도 추 원내대표 재신임에 뜻을 모았다.
이날 오후 재선 의원들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정리해 내일(27일)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 재신임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여당이 목표했던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모두 가져오지 못한 추 원내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책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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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의원총회…초재선·3선·4선 이상 입장 정리
[서울=뉴시스]최영서 한은진 기자 =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들은 26일 사의표명한 뒤 잠행 중인 추경호 원내대표를 재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4선 이상 의원들을 소집했다.
정 의장은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중진들께서는 지금 국회 상황이 너무 어렵고 우리 당내 상황도 어려운 현실이니까 조속히 원내대표가 복귀를 해서 우리 원내를 이끌고 가열찬 대야 투쟁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 모두 뜻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본인의 뜻이 중요하다', '혹시 건강이라도 상했을까 걱정스럽다', '추 원내대표를 직접 만나 얘기하고 거취를 전적으로 본인이 결정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정 의장은 "내일 의원총회에서 다시 의원님들의 전체 뜻을 한 번 들어보고 원내대표께 전달하는 방법 강구해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3선 의원들과 초선 의원들도 추 원내대표 재신임에 뜻을 모았다. 이날 오후 재선 의원들도 비슷한 취지의 입장을 정리해 내일(27일) 의원총회에서 추 원내대표 재신임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당초 여당이 목표했던 법사위원장, 운영위원장을 모두 가져오지 못한 추 원내대표는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책임 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사의 표명 이후 인천 백령도를 방문하는 등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의석 수 한계로 민주당의 양보 없이는 협상 자체가 불가했던 만큼, 당내에서는 추 원내대표의 실책이 아니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국민의힘은 오는 27일 국회 상임위원장과 국회 부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gol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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