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수혈받은 리비안 주가 폭등…에코캡·대원화성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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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독일 '국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리비안에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미국 전기차 기업들이 무역 갈등 반사효과를 입을 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다만 장 마감 후 폭스바겐이 미국 리비안에 최대 50억 달러(약 6조 95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리비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가까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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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리비안에 7조원 투자”
자금난 겪던 리비안 시간외 50%
‘동병상련’ 루시드에도 매수세
한국선 에코캡 장 중 상한가 터치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캐나다도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 부과 논의에 들어간 가운데 독일 ‘국민 자동차 기업’ 폭스바겐이 미국 전기차 리비안에 최대 50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투자자들이 미국 전기차 기업들이 무역 갈등 반사효과를 입을 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리비안 주가가 전날보다 8.63% 올라 1주당 11.9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장 마감 후 폭스바겐이 미국 리비안에 최대 50억 달러(약 6조 95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리비안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0% 가까이 올랐다.
26일 국내 증시에서는 리비안 관련주가 급등했다. 에코캡은 오전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회사는 리비안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원화성도 주가가 약 24% 뛰었다. 회사는 고급 습식 합성 피혁 전문업체로 현재 리비안과 현대차, 기아 등에 고급 소재 합성피혁을 납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10억 달러를 지분 매입 방식으로 초기 투자한 후 오는 2026년까지 총 40억 달러를 추가 투입해 합작회사를 세운다는 계획이며 최종 결정에 앞서 투자 협약을 알린 상태다.
폭스바겐은 이번 투자를 통해 오는 2030년까지 북미지역에서 전기차를 25종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과 EU 등 서구권과 중국간 무역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전기차 시장 확대 여력이 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리비안은 자금난 걱정을 덜었다.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거래는 리비안이 현금 흐름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오는 2026년부터 미국 일리노이주 공장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차량티(SUV) R2 생산을 늘리고, 조지아주 공장에서는 중형 전기차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들은 리비안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지 여부에 눈길을 둔다. 회사는 지난 2009년 창립 이후 분기별로 적자를 이어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루시드 주가도 시간 외 거래에서 9% 가량 뛰었다. 미국 신생 기업들이 중국산 전기차 견제 반사효과로 자금난에서 벗어나 새 판로를 열 수 있을 것이라는 투자 희망이 매수세로 이어진 결과다.
다만 리비안 주가 급등과 관련해 이른 바 ‘숏 스퀴즈’(공매도 쥐어짜기)를 노린 단기 매수 과열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매도 분석업체 S3파트너스에 따르면 리비안 공매도율은 18% 에 달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기업들 평균 공매도율이 약 5% 이고 테슬라는 3%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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