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요? 그 돈이면 딴 데 가죠"···이런 사람들 정말 많더니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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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에 대한 관심도와 점유율 등 각종 지표가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해당 지표 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일제히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급등해 2021∼2022년 관심도 64%, 계획 점유율 22%, 방문 점유율 12%에 비하면 3∼4분의 1가량이 빠져나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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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에 대한 관심도와 점유율 등 각종 지표가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매주 500명, 연간 2만6000명 대상) 결과 “제주가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행소비자의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는 46%, 여행 계획률은 13%, 방문 점유율은 9%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해당 지표 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일제히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급등해 2021∼2022년 관심도 64%, 계획 점유율 22%, 방문 점유율 12%에 비하면 3∼4분의 1가량이 빠져나간 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5월 제주여행 지표를 39%(관심도), 13%(계획 점유율), 8%(방문 점유율) 등으로 추정하면서 “현재 추세로는 올해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주를 이탈한 많은 여행자 중 적지 않은 사람이 강원도를 선택했다. 제주도의 침체가 강원도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제주 여행 지표 하락 이유를 “소비자 기대와 제공자의 여건 사이에 너무 큰 거리가 있기 때문”이라며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선행변수를 중심으로 문제의 근원을 이해하고, 다시 제주도를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방안을 찾는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윤정 기자 yjna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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