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귀면 용돈 50만원, 결혼하면 2000만원 쏜다"…지원 대상 연령 보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 사하구가 성혼되면 결혼 축하금과 전세금을 지원하는 '미혼남녀 만남의 날'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2일 올해 10월 '미혼 내·외국인 남녀 만남의 날' 행사 예산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고, 예산안은 지난 17일 구의회를 통과했다.
올해는 만남의 날 행사 비용과 만남 비용만 예산으로 편성됐는데 사하구는 내년도 본예산에 상견례, 결혼, 전세 지원금과 관련된 예산도 편성할 계획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하구가 성혼되면 결혼 축하금과 전세금을 지원하는 '미혼남녀 만남의 날'을 추진하고 있다.
26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2일 올해 10월 '미혼 내·외국인 남녀 만남의 날' 행사 예산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고, 예산안은 지난 17일 구의회를 통과했다. 올해 시범사업 형식으로 우선 내국인 위주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민등록지 또는 근무지가 사하구인 1981년∼2001년생이 대상이다. 서류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하고 면접에서 성향을 미리 파악해 커플 매칭 확률을 높이기로 했다.
특이한 점은 참가자들에게 만남 비용, 상견례 비용, 결혼축하금, 주거 지원 등 데이트부터 결혼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우선 커플로 매칭되면 1인당 50만원의 용돈을 지원한다. 또 상견례 시 1인당 100만원, 결혼을 하게 되면 축하금 20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결혼으로 전셋집을 구할 경우 전세보증금 3000만원 또는 월세 80만원(최대 5년)도 지원하기로 했다.
경남 하동군 등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기도 하지만 지자체가 주관하는 중매사업에서 결혼 축하금을 지원하는 사례는 드물다.
올해는 만남의 날 행사 비용과 만남 비용만 예산으로 편성됐는데 사하구는 내년도 본예산에 상견례, 결혼, 전세 지원금과 관련된 예산도 편성할 계획이다.
사하구 관계자는 "올해 10월 시범적으로 행사를 진행해보고 내년부터는 외국인까지 대상을 늘려 월 1회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사하구에는 2000명 가량의 외국인 유학생·근로자와 1600명의 다문화가족이 거주하고 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레이싱모델 출신 32세 `한선월` 사망…뒤늦게 소식 알려져
- 아버지뻘인데 주먹 날린 중학생...지하철 1호선에 무슨 일이
- "X이나 먹어라" 배변 퍼포먼스 벌인 환경운동가…英총리 사저 봉변
- `강제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출소…지인에 이끌려 차량 탑승
- "한번 터지면 20분간 멈출 수가 없다"…유명 여배우가 고백한 희귀병
- 트럼프 2기 앞둔 美中 정상회담…시진핑 "디커플링 해법아냐"
- 韓 "여야의정 제안 뒤집고 가상자산 뜬금 과세… 민주당 관성적 반대냐"
- [트럼프 2기 시동] 트럼프, 김정은과 협상할까… "트럼프 일방적 양보 안 할 것"
- 내년 세계성장률 3.2→3.0%… `트럼피즘` 美 0.4%p 상승
- `범현대 3세` 정기선 수석부회장, HD현대 방향성 주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