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가수면 나락” 박재범 ‘온리팬스’ 홍보, 리스크 만큼 터질까[스경X이슈]
가수 박재범의 앨범 프로모션 방식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박재범이 최근 성인용 플랫폼인 ‘온리팬스(OnlyFans)’에 계정을 오픈한 사실을 알려 화제가 됐다. 박재범은 지난 2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재범의 파격 행보, K팝 가수 최초 온리팬스 진출’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했다. 기사에는 박재범이 상의 탈의한 몸 위에 여성의 속옷을 올리고 찍은 사진 등과 함께 그가 해당 사진들을 온리팬스 계정에 올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온리팬스는 크리에이터들이 특정 유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형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이다. 초창기에는 구독자들의 후원을 받으며 예술 활동을 하기 위한 크리에이터들이 활동했으나, 콘텐츠 검열 수위가 낮은 것을 이용해 현재는 음란물이나 성인용 콘텐츠를 제작해 판매하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의 대명사가 됐다.
박재범은 SNS에 ‘내 계정은 유료 구독 기반이 아니다’라는 설명과 ‘McNasty 6월 30일 출시’라는 글로 공개될 신곡 홍보하기 위한 수단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온리팬스가 국내에서는 부정적 인식이 강한 플랫폼인 만큼, 박재범이 이를 사용해 앨범 홍보를 진행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박재범이 “여러분의 지원에 감사드리고 모두가 약간 다른 것이 필요할 때 여기에 있을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과 함께, 성적인 매력을 어필하는 콘텐츠를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찬반 여론이 명확히 엇갈리고 있다.
대부분의 팬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박재범이 온리팬스를 시작하다니 충격이다’ ‘여자 연예인이었다면 바로 논란되고 나락 갔을 것’ ‘외국에서는 홍보 목적으로도 많이 쓰인다지만 한국에서는 인식이 안 좋은데 굳이 해야 했나’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색다른 시도’ ‘그냥 홍보용 영상과 사진뿐이다’ ‘신곡 때문에 섹슈얼한 매력을 어필을 할 뿐, 성인용 콘텐츠를 하는 건 아니다’ ‘단발성 홍보 수단일 뿐’ 등 옹호 의견도 이어졌다.
박재범은 지난 4월 새 싱글 ‘제이팍 시즌1’을 발매하고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당시 트레일러 영상을 통해 바쁘게 작업하는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며, “초심을 찾아 여러분께 돌아간다. 2024년 ‘제이팍 시즌’이 시작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28일에는 그룹 키스오브라이프의 나띠가 참여한 신곡 ‘택시 블러(Taxi Blurr)’를 발표해 화제가 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리팬스 가입 역시 오는 30일 공개될 신곡 ‘McNasty’ 공개를 앞두고 홍보를 위해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신곡은 섹시한 매력을 강조한 노래로 추측된다. 그러나 온리팬스를 통한 홍보 방식이 민감한 이슈로 떠올라 논란의 여지를 남기면서, 이후 공개될 노래가 논란과 반감을 뛰어넘을 호평을 얻을 수 있을지 시선이 모인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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