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회의 1번 없는 위원회 38개' 울산 중구, 운영저조· 기능중복 44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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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운영 실적이 저조하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구 산하 위원회 44개를 정비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울산광역시 중구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구 산하 위원회 139개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중구 관계자는 "운영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비상설로 전환하거나 존속 기한을 설정해 위원의 중복 위촉을 막고 불필요한 위원회 존치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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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 중구가 운영 실적이 저조하거나 기능이 중복되는 구 산하 위원회 44개를 정비했다고 26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울산광역시 중구 각종 위원회 구성 및 운영 조례'를 전부 개정하고, 구 산하 위원회 139개 운영 실태를 전수 조사했다.
조사 결과, 3년간 한차례도 열리지도 않은 위원회 38개, 1년 동안 열리지 않거나 한차례 열린 위원회가 84개로 확인됐다. 또 중복된 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가 다수 존재한다는 것도 파악됐다.
이에 중구는 위원회 정비의 필요성을 검토해 법령에 규정된 위원회를 제외하고, 51개 위원회를 정비 대상으로 삼았다.
이 가운데 안건 발생 빈도가 적은 위원회 23개를 비상설화했다. 중복된 기능을 수행하는 위원회 1개를 통폐합, 기능을 다한 위원회 2개를 폐지했다. 또 계속 존치해야 하는 명백한 사유가 없는 위원회 18개에 대해서는 최대 5년 이내 존속 기한을 설정했다.
중구는 추후 남은 위원회 7개도 추가로 정비할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운영실적이 저조한 위원회를 비상설로 전환하거나 존속 기한을 설정해 위원의 중복 위촉을 막고 불필요한 위원회 존치를 방지하겠다"고 말했다.
joojio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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