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 28일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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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28일 정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제1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7일을 마지막으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초대 위원회는 '자치경찰관 없는 자치경찰제도'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서 4월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자치경찰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현재의 자치경찰제도는 "기형적"이라며 "빠른 시일 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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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제2기 자치경찰위원회가 28일 정식 출범한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1기에 이어 서울의 도시 특성을 반영한 생활안전을 비롯해 여성·청소년, 교통 등을 중점으로 시민 안전 업무를 관장한다.
공식 업무 시작에 앞서 오세훈 시장은 27일 2기 자경위 위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한다. 2기 위원회는 학계와 법조계, 경찰 출신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진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다.
위원장은 이용표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맡는다. 위원에는 김두연 전 영등포경찰서장과 김미정 UWC 코리아 국가위원회 위원장, 김원환 전 동작경찰서장, 김형주 법무법인 평안 변호사, 이창배·최응렬 동국대 경찰행정학부 교수가 위촉됐다.
2기 위원회는 28일 첫 회의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제1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회는 27일을 마지막으로 3년간의 활동을 마무리한다.
초대 위원회는 ‘자치경찰관 없는 자치경찰제도’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서 4월 열린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자치경찰제에 대한 의견을 묻자 현재의 자치경찰제도는 “기형적”이라며 “빠른 시일 내 개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원화해서 국가경찰과 지방경찰을 완전히 분리하든지, 아니면 원상태로 복귀해 (현재의) 무늬만 자치경찰제도를 폐지하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했다.
오 시장은 ‘자치경찰제 폐지도 생각하느냐’는 질의가 이어지자 “그렇다”며 “지금처럼 조직과 인사, 지휘권도 없는 상태에서 자치경찰제를 운영한다고 표방하는 것은 매우 위선적”이라고 덧붙였다.
자치경찰제는 2021년 7월 도입됐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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