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2024] '라우타로 2경기 연속골' 아르헨티나, 칠레에 1-0 신승...8강 조기 진출 확정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가 2연승을 달리며 대회 2연패를 향한 불을 밝혔다.

아르헨티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2024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칠레를 1-0으로 꺾었다.

이로써 아르헨티나는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점으로 A조 1위를 유지하며 남은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칠레는 1무 1패(승점 1)로 3위에 그치며 조별 탈락 위기에 놓였다.

아르헨티나의 주장 리오넬 메시는 이날 선발 출전을 통해 코파 아메리카 최다 출전 기록(36경기)을 경신했다. 이날 메시는 90분 풀타임 활약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공방전이 펼쳐지고도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결정적인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

이후 전반 22분 아르헨티나의 훌리안 알바레스의 슈팅이 나왔고, 로드리고 데 폴, 엔조 페르난데서의 슈팅은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36분 메시가 때린 왼발 슈팅은 골대를 맞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내내 주도권을 잡고 총 13개의 슈팅을 노리며 칠레 골문을 노렸지만 골망을 흔들지는 못한 채 후반을 맞이했다.

계속해서 경기를 리드한 아르헨티나는 후반 15분 니콜라스 곤살레스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면서 다시 한번 아쉬움을 삼켰다.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자 아르헨티나 벤치는 곤살레스와 알바레스를 불러들이고 앙헬 디마리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를 투입하면서 공세를 더욱 높였다.

경기 내내 칠레를 쥐고 흔들던 아르헨티나는 막판에야 마침내 웃을 수 있었다. 아르헨티나는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혼전 상황 이후 공을 잡은 마르티네스가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가져갔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되며 아르헨티나의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날 열린 또 다른 A조 경기에서는 캐나다가 후반 29분 조나선 데이비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페루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