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수 복지차관 "'의새' 발음 논란, 의도한 것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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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과거 '의새(의사를 비하하는 단어)' 발음 논란과 관련해 "발음이 샌 것"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박 차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그 단어의 뜻을 몰랐고, 보도가 난 이후 발언한 것을 알았다"며 "즉시 유감 표명을 기자들을 통해서 했다. 말을 많이 하면 발음이 새는 것 같다"고 재차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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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6일 과거 '의새(의사를 비하하는 단어)' 발음 논란과 관련해 "발음이 샌 것"이라고 직접 해명했다.
박 차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열린 의료계 비상상황 청문회에 출석해 "의도하고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차관은 이날 증인으로 참석했다.
앞서 박 차관은 지난 2월 의료갈등 관련 정부 브리핑 중 '의사'를 '의새'로 들리도록 발음해 논란이 됐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의사를 모욕했다며 경찰에 고발했다.
복지부는 발음 논란과 관련해 "브리핑 중 의사를 많이 언급했는데 딱 한 번 발음이 잘못 나온 것", "차관이 격무에 시달려 체력이 떨어지며 실수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박 차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그 단어의 뜻을 몰랐고, 보도가 난 이후 발언한 것을 알았다"며 "즉시 유감 표명을 기자들을 통해서 했다. 말을 많이 하면 발음이 새는 것 같다"고 재차 해명했다.
아울러 주수호 의협 홍보위원장도 비슷한 발음 실수를 했다고 언급했다. 주 위원장은 지난 2월 말 브리핑에서 "의사들에게 수갑과 폭력으로 일터에 강제로 보낼지는 몰라도"라고 말하던 중 '의새들에게'라고 들리게 발음한 바 있다. 박 차관은 "보도는 안됐지만 당시 (의협) 대변인이었던 주 위원장에게서 그런 발언이 나왔다"고 첨언했다.
박 차관의 해명에 누리꾼들은 "의새를 의새로 부르는 게 문제가 되나", "발음 논란보다 의료갈등이나 빨리 해결해야 한다", "공직자라면 표현에 더 주의해야 한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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