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찰스 3세 국왕, 50주년 헬로키티에 "생일 축하해"…일본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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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버킹엄궁을 방문한 일왕 부부를 맞이하며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BBC에 따르면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25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를 초대했다.
찰스 3세는 만찬 중 나루히토 일왕에게 일본어로 "영국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간파이(일본어로 건배)"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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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파트너십" 거듭 언급하며 긴밀한 영·일 관계 강조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버킹엄궁을 방문한 일왕 부부를 맞이하며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에게도 축하 인사를 전했다.
BBC에 따르면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는 25일(현지시간) 버킹엄궁에서 열린 국빈 만찬에 나루히토 일왕과 마사코 왕비를 초대했다.
찰스 3세는 만찬 중 나루히토 일왕에게 일본어로 "영국에 돌아온 것을 환영한다"며 "간파이(일본어로 건배)"를 외쳤다. 나루히토 일왕이 과거 옥스퍼드 대학에서 수학한 점을 고려한 환영사였다.
그는 양국이 과학·국방·무역·문화 분야에서 "뿌리 깊은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헬로키티와 포켓몬스터를 예로 들었다. 50주년 기념으로 영국에서 전시를 연 키티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인사를 건넸으며, 직접 포켓몬스터의 명대사를 읊기도 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찰스 3세가 '파트너십'이라는 표현을 반복해서 사용해 긴밀한 관계를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찰스 3세는 세계 정세에 대해서도 거론했다. 그는 "자유와 평등, 법의 지배라는 우리 공통의 가치관이 전례 없을 정도로 중요해졌다"며 앞으로도 양국 관계가 견고해지길 바란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1970년 오사카 만국박람회 참석을 위해 처음 일본을 방문했다. 이후에도 4차례 더 방일했으며 일본 국회 연설을 맡은 바 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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