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 "한센인 고충 해결·권익 보호 노력"

한송학 기자 2024. 6.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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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26일 한센요양시설인 경남 산청 성심원을 방문해 "한센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권익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2021년 12월 시행한 '한센인 권익 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한 권고사항'과 지난해 11월 이루어진 한센요양시설 조정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센 요양시설 입소자와 현장 관계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성심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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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센요양시설 산청 성심원 방문…현장 고충 청취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왼쪽 두번째)이 26일 산청 성심원을 방문해 한센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및 조정의 진행 상황 점검에 앞서 시설 현황에 대해 듣고 있다. 2024.6.26 뉴스1/한송학기자

(산청=뉴스1) 한송학 기자 = 유철환 국민권익위원장은 26일 한센요양시설인 경남 산청 성심원을 방문해 "한센인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권익 보호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이 정책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권익위가 되겠다"며 "한센요양시설과 관련된 제도와 사업이 현장에서 잘 시행되도록 지속해서 관리하고 관련 부처에도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유 위원장의 성심원 방문은 한센인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및 조정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고충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심원 개원 65주년 기념의 의미도 있다.

성심원은 1959년 개원한 시설로 가족과 사회로부터 소외된 한센인의 보호, 치료, 인간 존엄성 회복, 복지증진 등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권익위는 전국 한센인 정착촌 82개소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2021년 12월 66개 지자체와 보건복지부 등 9개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한센인 권익 보호 및 정착촌 환경‧복지 관련 제도개선을 권고한 바 있다.

권익위는 지난해부터 한센인 요양시설 운영 및 제도 기반 부재로 인한 갈등과 관련해 입소 기준 완화 등 맞춤형 기준을 마련하도록 조정 합의했고 현장 방문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 중이다.

이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은 적극적으로 컨설팅하고 추가적 개선이 필요한 과제는 세부적인 실태조사 및 관계기관 협의 등으로 해소할 계획이다.

유 위원장은 "2021년 12월 시행한 '한센인 권익 보호와 복지향상을 위한 권고사항'과 지난해 11월 이루어진 한센요양시설 조정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한센 요양시설 입소자와 현장 관계자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듣기 위해 성심원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성심원과 산청군 관계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생생히 들을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며 "건의 사항은 정책에 잘 반영되게 하고 현장의 어려움은 범정부적인 입장에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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