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국힘 맞제소·고발 검토…사과하지 않으면 뜨거운 맛"

문창석 기자 2024. 6. 26.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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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민의힘이 자신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윤리위 맞제소 및 국회선진화법 고발 검토 의사를 밝히며 맞대응을 선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법사위를 법대로 진행했다. 나의 진행에 불법적 요소가 있었다면 국회법 몇조 몇항을 위반했는지 지적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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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법대로 진행…불법 있었다면 지적하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4차 전체회의에서 정청래 위원장에게 의사일정 진행 관련 항의를 하고 있다. 2024.6.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민의힘이 자신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파행 사태와 관련해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윤리위 맞제소 및 국회선진화법 고발 검토 의사를 밝히며 맞대응을 선언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법사위를 법대로 진행했다. 나의 진행에 불법적 요소가 있었다면 국회법 몇조 몇항을 위반했는지 지적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은) 국회법 위반 지적을 못할 것이라면 법대로 진행하는 위원장석에 찾아와 막무가내로 의사진행을 방해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부터 하시라"라고 적었다.

이어 "의사진행 방해에 대해 윤리위 제소 검토 및 국회 선진화법(퇴거불응죄)으로 고발할지도 검토하겠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 사과가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전날(25일) 열린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 측 간사를 선임하기 위한 일정 변경을 요구했지만, 위원장인 정 의원이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고성이 오가는 등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배준영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사위에서 벌어진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고압적인 위원장 행태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정 위원장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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