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삼촌’ 티파니영 “액션신 같았던 첫 키스신, 변요한 수염에 얼굴 붉어져”[E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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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티파니영이 배우 변요한과 첫 키스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티파니영은 김산 역의 변요한에 대해 "너무 뜨거운 사람인 것 같다. 저는 그 에너지를 최대한 흡수하려 했다. 초반에는 조금 무서웠지만 이 사람이 내 파트너고 나도 뜨거워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호흡했다. 그러다 보니 상상하지 못했던 신들이 만들어져서 뿌듯했다. 변요한 배우를 통해서 현장의 호흡, 에너지, 리더십을 쓰는 거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됐다. 노하우들이 생긴 것 같다. 너무 훌륭한 배우인 것 같다. 배우, 스태프들과 지내는 걸 보면 모두의 시선을 끄는 굉장한 배우인 것 같아서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분"이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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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인터뷰 ①에 이어)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티파니영이 배우 변요한과 첫 키스신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티파니영은 6월 26일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삼식이 삼촌'(각본/감독 신연식) 종영 인터뷰에서 변요한과의 첫 키스신 비하인드를 전했다.
티파니영은 김산 역의 변요한에 대해 "너무 뜨거운 사람인 것 같다. 저는 그 에너지를 최대한 흡수하려 했다. 초반에는 조금 무서웠지만 이 사람이 내 파트너고 나도 뜨거워질 수 있다는 마음으로 호흡했다. 그러다 보니 상상하지 못했던 신들이 만들어져서 뿌듯했다. 변요한 배우를 통해서 현장의 호흡, 에너지, 리더십을 쓰는 거에 대해 공부가 많이 됐다. 노하우들이 생긴 것 같다. 너무 훌륭한 배우인 것 같다. 배우, 스태프들과 지내는 걸 보면 모두의 시선을 끄는 굉장한 배우인 것 같아서 닮고 싶고 배우고 싶은 분"이라고 칭찬했다.
변요한의 영어선생님이기도 했다고. 티파니영은 영어를 배우는 학생으로서의 변요한에게 100점을 주며 "굉장히 다른 스타일과 리듬감으로 연습을 많이 했다. 너무 현대식으로 하면 안 되니까 옛날 연설도 찾아보고 끝에 결정한 액센트였다. 음감이 뛰어난 분이라 빨리 캐치하고 영어로 말할 수 있어서 편했다. 다 알아들으시더라. 언어, 음감이 좋은 것 같더라"고 전했다.
극 중 변요한가 진한 키스신을 나누는 장면에 대해서는 "하루에 너무 많은 신을 찍어야 했는데 집중력 밸런스, 파트너쉽이 잘 맞았다. 현장에서 (송강호) 선배님 '김산, 레이첼이 오니까 주여진에게 눈길조차 안 주네'라고 놀리시더라. 첫 키스신이 강렬하고 뜨거워서 재밌었다. 선배님들이 장난치면서 '분위기 좋은데' 하시기도 했다. (변요한이) 수염이 있어서 거의 액션신이었다. 몇 테이크를 촬영하면서 제 얼굴이 점점 붉어지더라. 입술도 거의 부어있다. 앵글이 원테이크도 있었고 9부, 12부 대사가 달라서 호흡이 다르게 테이크를 찍어야 됐던 부분이 있다. NG가 여러 번 난 건 아니지만 여러 테이크를 가야 했다. 최소 인원으로 군무신 찍듯 했다. 최대한 집중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한국어 연기에 대한 어려움은 없었을까. 티파니영은 "그만큼 시간이 지났고 트레이닝을 받았다. 지금도 록시와 레이첼로 호흡하고 있는데 제 주변에서 '네가 한국말 더 잘하니까 자신있게 해' 하더라. 그동안의 이미지인 거지 노력해서 안 되는 건 없더라. 100시간을 투자해서 인정받겠다"며 "현재 뮤지컬 '시카고'도 하고 있고 두번째 시즌인만큼 최고의 연출 감독님이 계시기 때문에 더 혹독하게 한다. 너무 좋은 코치님들이 있어서 운이 좋은 것 같다. 지금 보는 레이첼의 작업물 사이에서도 많이 달라졌다"고 답했다.
글로벌 OTT 공개 후 주변 반응도 전했다. 티파니영은 "초등학교, 중학교 친구들도 OTT 관계자인 경우가 많은데 이 작품으로 봐도 '배우의 길을 진지하고 길게 가는구나' 하는 칭찬을 많이 해줬다. '이 작품을 선택했다니'라고 하면 '선택 받은거지' 했다. 저도 모르게 연기 커리어를 시작하는 시점에서는 휴먼, 리얼리티가 있는 작품을 선택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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