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훈 농식품 차관 “식품·외식업계, 하반기 물가안정 동참해 달라”

“업계와 소통 강화 및 인력·배달앱 등 부담 요인 점검”

(시사저널=김경수 기자)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연합뉴스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식품·외식업계에 올해 하반기 물가 안정화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 차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공식품·외식 물가 점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국제 식품 원재료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가격 인상이나 인하 요인이 발생하는 경우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격에 반영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 차관은 "식재료, 인력, 배달앱 등 외식업계에 부담을 주는 요인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장·차관, 담당 실·국장은 업계를 자주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추가 해소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2.8%를 기록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2.7%)을 웃돌았다. 반면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로, 전체 소비자물가 대비 낮은 수준을 보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CJ제일제당, 롯데웰푸드, 농심, 롯데칠성음료, 오리온, 명륜진사갈비, 얌샘김밥, 구이가, 더진국, 땅스부대찌개 등 식품·외식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