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나눔명문기업 3개사 기부금 9억 원 전달식

더컴퍼니 1억,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 5억, 효성중 3억
취약계층,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 설비 지원 등 사용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6일 도청에서 도내 '나눔명문기업' 3개사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금 9억 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나눔명문기업'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부 프로그램으로 1억 원 이상을 기부했거나 3년 이내 기부를 약정한 법인기부자를 지칭한다.

전달식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종철 더컴퍼니 대표, 허종구 BNK경남은행 창원영업본부장, 김진호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장, 강기철 경남공동모금회장이 참석했다.

나눔명문기업 19호인 더컴퍼니는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비전검사, 화재식별, 산업안전 솔루션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으로 박종철 대표가 2016년 6월 설립했다.

박 대표는 청년사업가로 평소 아동의 생활 안전에 관심이 많아 지역사회 복지 향상에 대해 고민하던 중 나눔에 앞장서기 위해 1억 원을 기부하면서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 23호인 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은 도내 사회복지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복지를 비롯한 문화, 예술, 체육, 교육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사회복지법인으로, 경남은행이 2006년 5월 설립했다.

BNK경남은행사랑나눔재단은 창원시 노동자 작업복 공동세탁소가 확장이전하면서 필요한 인테리어, 설비 및 장비구입 비용 등을 지원하기 위해 창원지역자활센터로 5억 원을 기부하며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나눔명문기업 24호인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은 1975년 한영공업을 인수해 1977년 9월 창원공장을 준공했으며, ‘지역사회의 발전과 함께하는 기업’ 목표 아래 경남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효성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사회복지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3억 원을 기부하면서 나눔명문기업에 가입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지역을 생각하며 나눔에 앞장서는 모습이 아름답다"면서 "이러한 나눔이 많은 기업에 퍼져 나눔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공동모금회와 함께 연중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희망여름 착!착!착! 나눔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군, 유관기관, 기업 등에도 동참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나눔명문기업 가입 희망 기업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055-270-6725)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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