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은 패밀리’ 안정환 “아내 이혜원 죽으면, 장례 치러주고 따라갈 것” 로맨티스트 면모

오는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에 출연하는 방송인 안정환. 사진 채널A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에 출연한 안정환이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안정환은 오는 28일 오후 방송되는 채널A의 ‘선 넘은 패밀리’에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독일 베를린으로 선 넘은 ‘결혼 12년 차’ 김예주, 다니엘 함 부부가 새롭게 등장한다.

평소 ‘K-콘텐츠’의 열혈 팬이라고 자칭한 다니엘 함은 요즘 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푹 바진 근황을 밝혔다. 두 사람은 드라마 속 배경이 된 현지 촬영장소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특히 극 중에 등장한 알터 세인트 매튜 묘지가 등장하자 이혜원은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가 시한부인 아내 홍해인(김지원)에게 ‘딱 하루만 더 살고 따라가겠다’고 말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안정환도 같은 말을 했었다’”고 고백한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에 출연하는 방송인 안정환의 아내 이혜원. 사진 채널A

이에 안정환은 “혜원이가 먼저 죽으면 장례까지 다 치러주고 따라가겠다고 했었다”며 로맨틱한 감성을 드러낸다. 이에 모두가 감탄하지만, 이혜원은 “그건 그때 가봐야 안다”고 냉철하게 말해 감동을 일순간에 깨뜨리며 웃음을 준다.

다니엘 함은 시작부터 “‘함 서방’이라고 불러 달러”며 남다른 넉살을 과시한다. 이어 귀여운 춤실력과 옛날 코미디까지 보여줘 스튜디오 MC들의 호감을 샀다. 그러나 이내 안정환은 “결혼 12년 차가 됐으면 저렇게 애교를 안 떨면 못 살아남는다”고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를 해 웃음을 준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자, 다니엘 함은 ‘눈물의 여왕’ 백현우의 드라마 속 패션을 그대로 따라 한다. 이후 아내와 포츠담 상수시 궁전부터 윈터페드 마켓, 베를린 돔 등 드라마에 등장한 명소를 둘러본다.

오는 28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선 넘은 패밀리’ 한 장면. 사진 채널A

MC 송진우 역시 ‘눈물의 여왕’ 대사와 장면을 줄줄 꿰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안정환은 송진우를 향해 “드라마 보지만 말고 너도 찍으라”고 이야기한 후 “영화가 잘 돼서 칸(영화제)에 한 번 가보자. 만약에 해외에서 (작품을) 촬영하면 우리가 거기 가면 되잖아”라며 훗날 ‘송진우 투어’에 대한 기대감도 보인다.

‘눈물의 여왕’ 따라잡기에 나선 김애주, 다니엘 함 부부의 유쾌하고 로맨틱한 베를린 데이트는 오는 28일 오후 9시40분 방송되는 채널A ‘선 넘은 패밀리’에서 볼 수 있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