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AI 기술 수준, 100점 기준 10점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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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기술 수준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상위 10개국 중 평균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각 항목별 100점 기준으로 10점대에 그쳐 선도국인 미국, 중국과 기술 수준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 40점, 삼극특허 출원 수 30점, 전문가 정성평가 30점 총 100점을 만점으로 기술수준 상위 10여 개 국가를 선정하고 나라별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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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전 세계 인공지능(AI) 기술 수준을 평가한 결과 한국이 상위 10개국 중 평균 5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각 항목별 100점 기준으로 10점대에 그쳐 선도국인 미국, 중국과 기술 수준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26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글로벌 R&D 특별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글로벌 R&D 전략지도'를 심의했다.
글로벌 R&D 전략지도에서 AI 분야는 △효율적 학습 및 AI 인프라 고도화 △첨단 AI 모델링·의사결정 △안전·신뢰 AI △산업활용·혁신 AI 등 네가지 세부 기술로 나뉘어 평가됐다. 피인용 상위 10% 논문 수 40점, 삼극특허 출원 수 30점, 전문가 정성평가 30점 총 100점을 만점으로 기술수준 상위 10여 개 국가를 선정하고 나라별로 평가했다. 세계 1위 국가를 최고점으로 두었을 때 상대적 점수를 계산했다.
글로벌 R&D 전략지도에 따르면 한국은 효율적 학습 및 AI 인프라 고도화에서 17.2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1위인 미국은 90.8점, 2위인 중국은 73점, 영국은 17.5점이었다. 첨단 AI 모델링·의사결정에서는 18.3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1위인 미국 92.7점과 약 5배가 차이나는 결과다.
안전·신뢰 부문에서 한국은 13.8점으로 또 5위, 산업활용·혁신 부분에서는 21.4점으로 더 낮은 6위를 차지했다. 산업활용·혁신 부문에서 정성평가는 11점이지만 특허 표준화 점수, 논문 표준화 점수가 각각 4.1점, 6.3점으로 매겨졌다.
[이채린 기자 rini11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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