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상반기 히트상품] KT, 통신 노하우로 소상공인 상생 돕다

품질우수 -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

KT 모델이 '하이오더'를 쓰고 있다. KT 제공

KT가 'KT 하이오더'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KT는 디지털 전환의 핵심인 통신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프리미엄 테이블 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를 출시했다. 하이오더는 KT만의 차별화된 고품질 'High'를 의미하면서 친근한 인사말 'Hi'를 중의적으로 포함한 KT의 테이블 오더 브랜드다. 하이오더는 출시 1개월만에 누적 태블릿 판매 1만대를 돌파했다.

하이오더는 KT의 안정적인 네트워크 역량과 전국 직영 설치 및 AS 인프라를 활용해 서비스 장애 시 '원스톱' 처리를 한다. 업계 최초로 점주 전용 관리 앱을 무상으로 제공해 점주가 매장 상황이나 방문객 요구에 맞춰 음식 사진과 메뉴 등을 수정할 수 있다. 더치페이 등 다양한 결제 방식을 제공하고 12개 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방문객 대응도 쉽게 할 수 있다.

태블릿 오더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3년 장기계약 형태로 제공되는 만큼 태블릿 품질도 중요한 고려 요소 중 하나다. KT의 그간 단말기 소싱 경험을 바탕으로 테이블 오더에 최적화된 단말기와 3년간 무상AS를 제공한다. 하이오더는 결제누락방지 시스템으로 차별화했다.

KT는 올해 태블릿 성능과 디자인도 개선해 '하이오더2'를 출시했다. 이와 함께 하이오더와 AI로봇 이용자가 결합 할인을 받을 수 있는 '으랏차차 DX 패키지'도 선보였다.

KT는 소상공인 상생 지원을 위한 혜택과 할인에도 힘을 쓰고 있다. 지난 4월에 신한은행과 업무 체결을 맺고 하이오더 설치 소상공인에게 연말까지 최대 1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지원하기로 했다. 하이오더는 요식업계뿐 아니라 호텔에도 적용하며 스크린골프, 장례식장 등 다양한 업종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창건 KT 소상공인사업담당(상무)은 "앞으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