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되네…이은지 “동갑 前남친과 친구로 지내” (독사과)

김희원 기자 2024. 6. 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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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코미디언 이은지가 동갑인 남자친구와는 헤어지고 나서도 친구로 지낸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에서는 역대 최초 ‘애플녀’를 하차하게 만든 ‘연애 3년 차’ 철벽남의 ‘독사과 챌린지’ 현장이 공개돼 예측불가 재미와 긴장감을 안겼다. 또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에서는 ‘내 EX(옛 연인), 이런 사람이야’를 주제로 한 다양한 커플들의 실험 카메라가 진행됐다.

이날 ‘독사과 챌린지’는 헬스장에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한 ‘연애 3년 차’ 의뢰인의 사연으로 꾸며졌다. 의뢰인은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는 남자친구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서”라고 제보 사유를 밝혔고 운동 마니아인 ‘주인공 맞춤형’ 독사과 작전이 시작됐다. “(주인공이) 레깅스 사업을 준비 중이라 여성 인플루언서에 관심이 많다”는 의뢰인의 제보에 따라 이번 사랑의 훼방꾼 ‘애플녀’로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박아진이 투입됐다.

‘애플녀’는 주인공이 다니는 헬스장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시도했지만 주인공은 ‘애플녀’에 시선조차 제대로 주지 않았고, ‘현타’가 세게 찾아온 ‘애플녀’는 결국 하차했다. 초유의 상황에 전현무는 “(주인공이) 남성 호르몬이 없는 것 같다”고 진단한 뒤, “에너지가 다 운동 쪽으로 가기 때문에 오히려 운동 안 하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남성 호르몬 쪽으로) 더 낫다”라는 논리를 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특단의 조치로 의뢰인과 비슷한 외모와 분위기를 가진 ‘두 번째 애플녀’ 박제아가 투입됐다. 또한, 조력자들까지 동원돼 더욱 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조성된 가운데 주인공은 새로운 ‘애플녀’와 술자리도 함께 했다.

하지만 주인공은 “다음에 둘이 볼래?”라는 ‘애플녀’의 ‘최후의 독사과’에 “그건 이상한 것 같다”고 단호히 거절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여자친구에 대해 “하고 싶은 걸 이루고 결혼하고 싶다”고 사랑을 표현해 의뢰인을 감동케 했다. 의뢰인은 즉각 실험 카메라를 종료한 뒤 주인공 앞에 나타나 입을 맞추며 ‘역대급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그러는가 하면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도 펼쳐졌다. 이번 주제는 ‘내 EX, 이런 사람이야’였으며, ‘연애 1년 차 커플’과 ‘결혼 25년 차 부부’의 실험 카메라가 공개됐다. 특히 ‘연애 1년 차’ 커플 중 여자친구는 카페에서 우연히 전 남자친구(실험 카메라 연기자)를 만난 척 연기하면서 그간 그와 계속 연락했음을 현 남자친구에게 알려 긴장감을 조성했다. 이를 지켜보던 츄는 “전 애인과 다시 연락하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헤어진 사람은 죽은 사람이라던데?”라고 급발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내 츄는 “SNS에서 본 의견”이라고 둘러댔고 전현무는 “이제 츄의 언어를 좀 알 것 같다. (주위 사람 얘기처럼 말하지만) 다 자기 얘기”라고 합리적(?) 의심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에 이은지도 “실제 경험담 같다”라고 맞장구쳤다.

두 실험 카메라에서 남자친구와 남편은 ‘EX’에 대해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5MC는 이를 보며 ‘구 연인’ 토크를 펼쳤다. 이은지는 “전 연인의 ‘EX’를 본 적은 없지만 흔적을 본 적은 있다. 남자친구의 집에서 귀걸이를 발견해 추궁하자 ‘그거 네 것이잖아?’라고 하더니 결국 ‘전 여자친구의 물건인데 못 치웠다’며 사과했다”고 말했다. 성지인은 “저는 남자친구가 바뀌면 휴대폰을 아예 새로 바꾼다”라고 흔적을 없애는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양세찬은 “술을 마신 뒤 옛 연인에게 ‘자니?’라는 메시지를 보내 봤다. (상대방도) 다가오는 느낌이 있으면 휘몰아쳐서 다시 다가간다”는 재회 스킬을 밝혀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뜨거운 분위기 속, 이은지는 “전 동갑이었던 남자친구들과는 헤어지고 나서도 친구로 지낸다”는 폭탄 발언을 했다. 다만 이은지는 “(전 남자친구가) 집에 놀러오겠다고 하면 거절한다. 혹시나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냐”고 명확한 기준을 밝혔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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