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교육감 "경기도 내 과학고 최소 5곳 필요...8월 공모 일정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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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내에는 최소 5곳의 과학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과학고가 아주 부족하며, 인구 규모로만 보면 최소 5개 이상 생겨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과학고는 북부에만 있는데 북부를 포함 서부, 남부, 동부, 중앙 등 5곳은 필요하다는 게 임 교육감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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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경기도 내에는 최소 5곳의 과학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에서 가진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경기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과학고가 아주 부족하며, 인구 규모로만 보면 최소 5개 이상 생겨야 한다”고 밝혔다. 과학고 추가 지정을 위한 로드맵과 관련, 그는 “과학고 신규 지정을 위한 정책연구 등을 통해 평가기준을 마련해 8월 말 구체적인 공모 일정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도내 과학고는 북부에만 있는데 북부를 포함 서부, 남부, 동부, 중앙 등 5곳은 필요하다는 게 임 교육감의 생각이다.
그는 “여러 지자체에서 과학고 신규지정을 희망하고 있는데 과학고는 지정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대로 교육이 이뤄지기 위한 여러 여건을 갖춰야 한다”며 “여건을 제대로 갖춘 지역인가에 대해 객관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거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의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대 열풍 과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냈다. 임 교육감은 “의대 증원으로 인해 초등학생까지 영향을 주고 있고, 중고등학교는 의대 열풍이 더 과열됐다”면서 “타의(부모)에 의해 의대를 준비하고 학원을 가는 것이 과연 아이들의 성장과 행복에 도움이 되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의 이른바 킬러 문항 삭제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시험공부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면서 부족한 부분은 사교육에서 보충했는데 학교 교육만으로 해결할 수 없고, 특별한 사교육을 받아야 해결되는 선발 기준이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지난 2년의 성과로는 교권보호 대책 마련과 공유학교, 인공지능(AI)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 인성교육 강화를 꼽았고, 아쉬운 부분으로는 교육행정이 사회 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점을 들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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