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바이에른 뮌헨 이적, 또 무산 '위기'...이적료 갈등 계속→이미 대체자까지 물색했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주앙 팔리냐(풀럼)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이 또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벵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뮌헨은 전면적인 스쿼드 개편 작업에 돌입했다. 전포지션에 걸쳐 보강을 준비하는 가운데 중원에서는 팔리냐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다.
팔리냐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190cm의 신장과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후방을 보호한다. 동시에 정확한 롱패스로 공격을 전개하고 활동량으로 중원 전 지역을 커버한다.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장기인 헤더로 득점까지 선보인다.
뮌헨은 지난 여름에도 팔리냐 영입에 근접했다. 팔리냐는 뮌헨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고 유니폼을 입고 사진 촬영까지 마쳤다. 하지만 공식 발표가 나오지 않았고 그대로 분데스리가 이적 시장이 마감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풀럼은 팔리냐가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 동안 대체자를 물색했으나 실패했고 팔리냐를 잔류시키기로 결정했다. 결국 팔리냐는 다시 잉글랜드로 돌아왔고 풀럼과 2028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뮌헨은 시즌이 끝난 후 다시 팔리냐에 접촉했다. 팔리냐도 지속적으로 뮌헨 이적을 원했기에 개인 합의는 빠르게 마무리됐다. 문제는 구단 간 이적료 협상. 풀럼은 팔리냐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1,050억원)를 원하고 있으나 뮌헨은 절반인 3,000만 파운드(약 530억원)를 제시했고 풀럼은 당연히 이를 거절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뮌헨은 다른 팀들이 팔리냐 영입을 시도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이미 팔리냐와 합의를 마쳤다. 개인 조건에 모두 동의했고 팔리냐는 강력하게 뮌헨 이적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개인 조건에 합의한 만큼 풀럼의 요구보다 낮은 금액에도 영입을 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이적 협상은 여전히 고착 상태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25일(한국시간) “뮌헨은 팔리냐 영입에 최대 4,000만 파운드(약 705억원)까지 지불할 생각이 있으나 이는 여전히 풀럼이 받아들일 수 없는 금액”이라고 강조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은 팔리냐 영입이 무산될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으며 아마두 오나나(에버턴)를 대체자로 낙점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