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웅정 감독,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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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아버지 'SON축구아카데미'의 손웅정 감독이 최근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손 감독을 포함해 SON축구아카데미의 A 코치, B 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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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아버지 ‘SON축구아카데미’의 손웅정 감독이 최근 아동 학대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손 감독을 포함해 SON축구아카데미의 A 코치, B 코치 등 3명은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송치돼 검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은 지난 3월 19일 아동 C군 측이 “오키나와 전지훈련 중이던 지난 3월 9일 A 코치가 C군의 허벅지 부위를 코너킥 봉으로 때려 2주간 치료가 필요한 상처를 입혔다”고 경찰에 고소하면서 불거졌습니다.
C군 측은 경찰 조사에서 손 감독으로부터도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이었던 지난 3월 7∼12일 훈련 중 실수했다는 이유로 욕설을 들은 것을 비롯해 경기는 물론 기본기 훈련을 잘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욕을 들었다는 내용도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손웅정 감독은 “고소인의 주장사실은 진실과는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하여 저희 아카데미 측은 사실관계를 왜곡하거나 숨기지 않고, 가감 없이 밝히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또한 “제 모든 것을 걸고 맹세컨대, 저희 아카데미 지도자들의 행동에 있어서 아이들에 대한 사랑이 전제가 되지 않은 언행과 행동은 결코 없었습니다. 저희는 돈을 벌기 위해서, 생계를 유지하고자 아카데미를 운영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 또한 나이 60에 고상하게 늙고, 품위있게 살고 싶습니다.”라며 사실 관계를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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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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