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 광역철도망 조기 건설 공동 건의

동남권 순환 등 2개 사업 추진
연결되면 부·울·경 1시간 생활권

울산 태화강역과 부산 해운대를 연결하는 광역전철 <자료=울산시>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가 3개 시도를 잇는 광역철도망 조기 건설을 공동 건의했다.

울산시는 26일 3개 시도 단체장이 서명한 공동건의문을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발송했다.

3개 시도는 건의문을 통해 “빠른 속도와 정시성을 가진 철도가 부·울·경을 하나로 묶고, 오는 2029년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과 함께 부·울·경이 재도약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과 지방 발전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울산 경남 광역철도 사업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등 2건이다.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는 KTX울산역에서 부산 노포동까지 연결한다. 총연장 48.8㎞ 규모로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KTX울산역에서 양산(북정·물금)을 거쳐 김해 진영까지 51.4㎞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철도망이 구축되는 울산 부산 경남은 1시간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