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이병택 교수, 지혈기능 뛰어난 이중 층 나노섬유 멤브레인 개발

박하늘 기자 2024. 6.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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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는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 연구팀이 지혈 기능 및 조직 재생 치료소재인 이중 층 나노섬유 멤브레인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혈액 및 장액누출 방지용 치료소재는 피브린 글루 및 폴리글리콜산 등이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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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순천향대 재생의학교실 샨토 착마 박사과정생, 외과 정해일·김혜영·배상호 교수, 재생의학교실 이병택교수. 순천향대 제공

[아산]순천향대학교는 의과대학 재생의학교실 이병택 교수 연구팀이 지혈 기능 및 조직 재생 치료소재인 이중 층 나노섬유 멤브레인 개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기존 혈액 및 장액누출 방지용 치료소재는 피브린 글루 및 폴리글리콜산 등이 사용되고 있다. 이 소재들은 인체조직과 장기의 표면 및 형태가 불규칙해 부착성이 떨어지고 탄력성이 낮아 혈액 또는 장액의 누출 억제에 어려움이 있었다.

순천향대 연구진은 이 같은 임상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기방사 기술을 사용, 내층 및 외층의 나노섬유로 구성된 이중 층 멤브레인을 제작했다. 인체조직 또는 장기와 직접 접촉되는 내층은 갈조류에서 추출한 '알긴산나트륨'과 수용성 천연고분자인 '젤라틴'으로 구성해 이온 가교 시켜 친수성을 높였으며 수술부위의 부착성을 극대화 했다.

실험 결과 이중 층 멤브레인은 내층에서 세포 활착 및 이동과 트롬빈의 빠른 방출로 조직 재생과 지혈능력이 현저히 향상됐으며 수술 후 봉합사의 파열 및 췌장액의 누출을 효과적으로 방지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이 교수는 "외과수술 후 누출 및 유착 방지용 다기능 이중 층 나노섬유막 치료제는 체외실험, 체내실험 및 분자동역학 시뮬레이션 결과로부터 다양한 기능을 갖는 외과 수술용 치료소재임을 증명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 연구팀에는 샨토 착마 박사과정생과 외과학교실 정해일·김혜영·배상호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바이오머티리얼즈 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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