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유상범에 "사과하지 않으면 뜨거운 맛 보여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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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5일) "이름이 뭐냐",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다"며 유치한 신경전을 벌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6일)도 팽팽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오늘(26일) 자신의 법사위 운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국회선진화법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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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범 "아들도 회의 진행 비판했다"
어제(25일) "이름이 뭐냐", "공부는 내가 좀 더 잘했다"며 유치한 신경전을 벌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과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오늘(26일)도 팽팽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은 오늘(26일) 자신의 법사위 운영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방침을 밝힌 데 대해 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국회선진화법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 위원장은 "나는 법대로 법사위를 진행했다. 나의 진행에 불법적 요소가 있었다면 국회법 몇 조 몇 항을 위반했는지 지적하라"라며 "국회법 위반 지적을 못 할 거라면 법대로 진행하는 위원장석에 찾아와 막무가내로 의사 진행을 방해한 점에 대해 반성하고 사과부터 하시라"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이어 "의사진행 방해에 대해 윤리위 제소 검토와 국회 선진화법으로 고발할지도 검토하겠다"며 "사과하지 않으면 앞으로 뜨거운 맛을 보여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위원장은 국회선진화법 제 165조, 국회 회의 방해 금지 조항 내용을 첨부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상범 의원은 "집에 들어갔더니 아들이 '초등학생들도 그렇게 회의를 안 하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로 뉴스가 됐더라"고 민주당을 겨냥했습니다.
또 유 의원은 "국회법에 교섭단체가 있으면 반드시 간사를 선임하고 위원장은 간사와 협의해서 의사일정을 정하게 돼 있다"며 법사위 회의 진행에 앞서서 간사 선임이 됐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유 의원은 정 위원장과 "푸는 자리가 필요하다"며 만나서 소통하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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