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금 노린 고의 교통사고 엄정 대응…경찰·티맵 등 6개 기관 맞손

홍유진 기자 김지완 기자 2024. 6. 2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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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5개 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청장 조지호)은 26일 오후 2시 치안정책연구소,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사전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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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적발 금액 5476억원…음성 서비스 등 제공
서울의 한 도로에서 한 승용차가 보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를 내고 있는 장면 (서울경찰청 제공)

(서울=뉴스1) 홍유진 김지완 기자 = 합의금을 노린 고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이 카카오모빌리티 등 5개 기관과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청장 조지호)은 26일 오후 2시 치안정책연구소, 도로교통공단, 손해보험협회,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와 '고의교통사고 보험사기 사전예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보험사기 금액은 54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허위사고는 11%, 고의사고는 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협약은 △고의교통사고 다발 지역 식별 △내비게이션 앱 음성안내 서비스 제공 △도로 노면 유도선 설치 △고의사고 집중단속 및 엄정 수사 △고의사고 피해자 구제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협약에 따라 치안정책연구소는 고의사고 다발 지역을 식별하고 티맵과 카카오내비는 해당 지역 진입 시점에 음성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울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해당 지역에 노면색깔 유도선을 설치하기로 했다.

김종철 서울경찰청 생활안전교통부장은 "고의교통사고는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보험료 부담을 가중시키는 중대 범죄"라고 지적했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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