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세 번째 씨수소 선발…지역 한우 혈통 잇는다

송인걸 기자 2024. 6. 26.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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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출신 충남한우-3호(KPN1636)가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박종언 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올 12월에 충남에서 배출한 후보씨수소 한 마리가 보증씨수소 선발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과학적 유전능력검정 등을 통해 충남한우 보증씨수소를 배출해 도내 한우농가에 정액을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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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출신 충남한우-3호(KPN1636)가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충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제공

충청남도 축산기술연구소 출신 충남한우-3호(KPN1636)가 국가 보증씨수소로 선발됐다. 지역 한우가 씨수소에 선정되면 도내 한우농가는 이 수소가 생산한 정액의 절반을 우선 공급받게 된다.

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최근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심의위원회에서 충남한우-3호(KPN1636)를 국가 보증씨수소로 최종 선발했다고 26일 전했다. 충남한우-3호는 지난 2021년 후보씨수소로 선발돼 지난 3년 동안 후대검정을 받았다.

충남에서는 2018년부터 현재까지 후보씨수소 7마리를 배출해 이 가운데 충남한우-3호를 비롯해 2021년 충남한우-1호, 2호 등 3마리가 국가 보증씨수소에 선발됐다. 최민수 도 축산기술연구소 농업연구사는 “보증씨수소의 정액 생산기간은 3년이다. 충남 1, 2호가 임기를 다한 시점에 충남 3호가 보증씨수소에 선발돼 충남 한우 혈통을 이어가게 됐다”고 말했다.

충남에서 배출한 한우가 보증씨수소가 됨에 따라 충남의 한우농가들은 이 수소가 생산한 정액의 절반을 우선 공급받게 됐다. 이종관 도 축산기술연구소 한우팀장은 “보증씨수소가 3년 동안 생산하는 정액이 약 10만 스트로이므로 충남이 받을 수 있는 정액은 연간 1만~2만 스트로가 될 것”이라며 “충남한우-3호 정액을 공급받기 원하는 농가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공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했다. 충남 15개 시·군의 가임 암소는 13만 마리이며, 수태에 쓰는 정액 스트로는 마리당 1.5~1.7개여서 한우개량사업소에서 연간 25만 스트로를 공급받고 있다.

박종언 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올 12월에 충남에서 배출한 후보씨수소 한 마리가 보증씨수소 선발을 앞두고 있다. 앞으로도 과학적 유전능력검정 등을 통해 충남한우 보증씨수소를 배출해 도내 한우농가에 정액을 우선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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