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7월 '특근' 거부 결정…사측에 압박 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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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7일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면서 7월 주말 특근 거부 방침도 함께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26일 오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단체교섭 대책 마련과 사측과의 교섭 재개 여부를 논의했다.
노조는 오는 27일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만약 사측과 교섭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노조는 쟁의행위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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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는 26일 오전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올해 단체교섭 대책 마련과 사측과의 교섭 재개 여부를 논의했다.
노조는 오는 27일 사측과 교섭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3일 8차 임단협에서 교섭 결렬을 선언한 이후 2주 만이다. 이날 오후엔 울산공장 잔디밭에서 쟁대위 출범식을 연다.
만약 사측과 교섭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으면 노조는 쟁의행위 강도를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파업권을 포함한 모든 권한을 지부장에게 위임키로 했다.
노조는 7월6일부터 필수협정을 제외한 모든 특근을 거부하며, 다음 중대위 회의는 7월4일로 예정됐다.
올해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5만90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인상, 금요일 4시간 근무제 도입, 연령별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최장 64세) 등을 요구했다. 사측은 노조에 기본급 10만1000원 인상, 경영성과금 450%+1450만원, 주식 20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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