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52% "우리교회는 선교적 교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들이 그렇지 않은 교회들보다 교인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교적 교회(또는 미셔널 처치 missional church)의 의미는 '교인 개개인이 일상에서 선교적 삶을 사는 것을 지향하며 교회공동체가 이를 돕고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교회'를 말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담임목회자들 가운데 선교적 교회의 개념이나 내용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83%에 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선교적 교회의 교인 증가 추세, 그렇지 않은 교회보다 높아
선교적 교회란 '교인 개개인의 선교적 삶 지향, 지지하는 교회'
선교적 교회 확산 위해 '구체적 사역 모델 제시', '선교적 교회 훈련/교육' 요구
선교적 교회를 지향하는 교회들이 그렇지 않은 교회들보다 교인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목회데이터연구소가 지난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전국의 담임목사 5백 명을 대상으로 선교적교회에 대해 모바일 설문조사한 결과, 시무하고 있는 교회가 선교적 교회라고 답한 응답자는 52%로 나타났다.
이 응답을 바탕으로 선교적 교회(n=260)와 그렇지 않은 교회(n=240)의 예배 참석자 수의 변화를 비교했다.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인 5년 전과 비교해 선교적 교회들의 경우, 예배 참석자가 늘었다는 응답이 29%, 감소했다는 응답이 41%로 나타났다. 선교적 교회가 아닌 교회의 경우에는 예배 참석자 증가는 12%, 감소는 56%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교인이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상대적으로 선교적 교회들에서 감소보다 증가 빈도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5년 후 예배 참석자의 변화를 예측할 때에도, 선교적 교회들은 더 많은 이들이 찾아올 것이란 기대가 상대적으로 더 많았다.
선교적 교회의 결실로 목회자들은 성도들의 자발적 선교사역 참여(62%), 지역사회에서의 좋은 평판(53%)을 중요하게 여겼고, 이어서 불신자 전도(33%), 가나안성도 출석(22%), 교회성장(16%) 순으로 조사됐다.
선교적 교회(또는 미셔널 처치 missional church)의 의미는 '교인 개개인이 일상에서 선교적 삶을 사는 것을 지향하며 교회공동체가 이를 돕고 지지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교회'를 말한다.
개념은 영국 등 서구교회에서 시작됐지만, 국내에서도 교회성장이 침체하면서 수년 전부터 새로운 교회운동으로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담임목회자들 가운데 선교적 교회의 개념이나 내용을 알고 있는 응답자는 83%에 달했다.
이들은 한국적 상황에서 선교적 교회의 특징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36%)는 것을 가장 크게 주목했다. 이어 영혼구원에 초점이 있다(26%),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봉사한다(18%), 해외선교사 파송에 역점을 둔다(18%) 등으로 특징을 꼽았는데, 절반 이상이 지역사회와의 관계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교적 교회의 핵심인 평신도가 중심이 되는 선교공동체가 있는 교회는 20%에 불과했다.
선교적교회를 지향하는 목회자들은 선교적 교회가 더 많아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사역모델이나 방법을 제시해줄 필요가 있다(37%)고 답했다. 또 선교적 교회를 위한 훈련과 교육이 필요하다(31%)고 응답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천수연 기자 csylove@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회서도 '네 탓' 공방펼친 정부·의료계…청문회서 '설전'만[영상]
- 피소된 손흥민 아버지[어텐션 뉴스]
- "저출생 해결, 청년 지원이 필수"[CBS 인구포럼 관람기]
- 화성이주민대책위 "화성 참사, 이주노동자 안전 외면한 결과"
- 한동훈의 '제3자 특검' 진심일까? 반윤 선언일까?[권영철의 Why뉴스]
- 우표 형태로 눈속임한 신종 마약 LSD…250장 밀수입한 미국인 적발
- [단독]"돈 안주고 해고" 칠리즈 코인 前 직원, 본사와 고소전
- 홍준표 거절 이어 이철우도 불발…한동훈과 멀어지는 'TK'
- 中 민족정신 훼손 옷 입으면 처벌? 논란에 없던 일로
- 아리셀, 화재 발생 19일 전에 소방당국 '컨설팅'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