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게 되면 100만원, 결혼땐 2000만 원 쏜다"...부산 자치구 파격대책

김지수 2024. 6. 2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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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부산의 한 자치구가 결혼을 독려하는 '소개팅'을 추진한다.

해당 소개팅을 통해 결혼할 경우 축의금과 전세금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참가자들은 만남 비용과 상견례 비용, 결혼축하금, 주거 지원 등 데이트부터 결혼까지의 전 과정에서 파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축의금으로 2000만 원을 지급하며 전셋집을 구할 땐 전세보증금 3000만 원 또는 월세 80만 원(최대 5년)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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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남녀 만남의날’ 예산 편성
“올해 10월 시범 진행 후 확대 계획”
게티이미지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감소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부산의 한 자치구가 결혼을 독려하는 ‘소개팅’을 추진한다. 해당 소개팅을 통해 결혼할 경우 축의금과 전세금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6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 사하구는 지난 22일 올해 10월 예정된 ‘미혼 내·외국인 남녀 만남의 날’ 행사 예산을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해당 행사는 시범 사업 형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는 내국인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자는 주민등록지 또는 근무지가 사하구로 돼 있는 1981년~2001년생이다.

사하구는 1차로 서류심사를 통해 참가자를 선발한 뒤, 2차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 참가자를 선발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만남 비용과 상견례 비용, 결혼축하금, 주거 지원 등 데이트부터 결혼까지의 전 과정에서 파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커플 성사 시 50만 원이 선지급되고, 상견례를 할 경우 1인당 100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까지만 해도 커플에게 주어지는 돈은 무려 300만 원인 셈이다.

결혼식을 올리게 되면 축의금으로 2000만 원을 지급하며 전셋집을 구할 땐 전세보증금 3000만 원 또는 월세 80만 원(최대 5년)을 지원한다.

사하구 측은 “올해 10월 시범적으로 행사를 진행해 보고, 내년부터는 외국인까지 대상을 늘려 월 1회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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