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차 발전 어디까지… 화물 배달하고 새벽 승객 실어나른다

정영희 기자 2024. 6. 26. 13: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군산부터 전주까지 자율차를 이용한 장거리 화물운송이 이뤄지고 서울에서 첫차보다 이른 시간에 승객을 태우는 자율주행 새벽버스가 도입되는 등 일상 속 자율주행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란 자율차를 활용한 연구·시범운행을 위해 여객·화물 유상운송 특례,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 등 각종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지역이다.

전북 군산-전주 신규 구간은 시범운행지구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도전하는 시범운행지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4곳 지정
전북 장거리 화물운송, 서울 새벽버스 등을 위한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4곳이 지정됐다. 사진은 서울에서 운행되고 있는 심야자율주행버스 모습./사진=뉴스1
전북 군산부터 전주까지 자율차를 이용한 장거리 화물운송이 이뤄지고 서울에서 첫차보다 이른 시간에 승객을 태우는 자율주행 새벽버스가 도입되는 등 일상 속 자율주행 서비스가 확대될 전망이다.

26일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상반기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4곳을 지정한다고 밝혔다. 전북 군산-전주, 충남 당진 2개의 시범운행지구가 신규 지정됐다. 기존에 지정됐던 서울 중앙버스전용차로와 충남 내포신도시의 2개 시범운행지구는 자율주행차 운행구간이 확대됐다.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란 자율차를 활용한 연구·시범운행을 위해 여객·화물 유상운송 특례, 자동차 안전기준 특례 등 각종 규제 특례를 부여하는 지역이다. 2020년 12월부터 이달까지 현재까지 7차에 걸쳐 전국 17개 시·도, 총 36개 지구가 지정됐다.

전북 군산-전주 신규 구간은 시범운행지구 제도 도입 후 처음으로 자율주행 화물운송에 도전하는 시범운행지구다. 군산항 일대 통관장 등을 거쳐 전주 물류센터까지 특송화물을 실어 나르는 광역 핵심 물류망(연장 61.3km)에 해당한다. 전북은 올해 중 기술 실증을 거쳐 내년 초부터 유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에는 자율주행 버스를 활용한 기존 심야노선(합정역-청량리역)뿐 아니라 올해 10월부터 새벽 노선(도봉산-영등포역)에도 자율주행 버스가 도입된다. 이 노선에서 자율주행 버스는 기존 첫 차(3:57)보다 먼저 출발(3:30)해 이른 시간대 시민의 출근길을 책임진다.

그 외에도 충남에서는 당진신규과 내포신도시 시범운행지구가 지정, 기존 대중교통 여건이 열악한 구역에서 자율차가 시민의 새로운 발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 겸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자율주행은 미래 모빌리티 전환의 핵심 기술로 국민의 편의와 공공성을 제고할 수 있지만, 동시에 안전성이 필수적으로 전제되어야 하는 신기술"이라며 "자율주행 서비스가 전국 각지에 지정된 시범운행지구 내에서 면밀한 실증을 거쳐 국민의 일상에서 안전이 담보된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부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