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연일 한동훈 직격…“오세훈 같은 미남이 셀카 찍는 건 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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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당권 도전을 선언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그의 지원 세력을 겨냥해 "총선 패배 주범에게 줄 서는 행태들이 참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며 '한 후보가 총선 지원유세 때 지지자들과 셀카 놀음에 심취해 선거를 망쳤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뵙기 어렵지 않겠느냐"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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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당 대표의 첫째 조건은 정권과의 동행이고 재집권 기반을 마련하는 것인데 (한 후보는) 출발부터 어설픈 판단으로 어깃장이나 놓았다”며 이렇게 적었다.
이어 “공천 준 사람들이나 윽박질러 줄 세우는 행태는 정치를 잘못 배워도 한참 잘못 배웠다”면서, 한동훈 캠프에 합류한 의원들이 “이철규 의원을 향해 ‘총선 패배 책임지고 원내대표 나오지 말라’고 소리 높여 외친 게 엊그제였다”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오세훈 시장 같은 미남이 셀카 찍으면 이해가 가지만…”이라며 ‘한 후보가 총선 지원유세 때 지지자들과 셀카 놀음에 심취해 선거를 망쳤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홍 시장은 지난 21일 나경원 의원에 이어 이날 원희룡 후보와 만났다.
한동훈 캠프 측의 ‘면담 요청’은 두 차례나 거부했다. 한 후보 측은 25일 ‘찾아뵙겠다’고 했지만 홍 시장은 ‘일정이 빡빡하다’며 거절했다. 이에 한 후보 측이 ‘그럼 27일이 어떠냐’고 한 제안에도 퇴짜를 맞았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시장) 본인이 만나기 싫다고 하시니 뵙기 어렵지 않겠느냐”라며 말을 아꼈다.
강나윤 온라인 뉴스 기자 k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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