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앨범 8만장 전량 폐기, 팬에 실수 선물하고 싶지 않았다”(정희)

서유나 2024. 6. 26.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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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신보 발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하지만 이번 앨범만큼은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김재중은 "앨범 샘플 확인하다가 가사지에 오타를 확인했다. 제가 어떻게 했을 것 같냐. 찍어놓은 8만장 전량 폐기했다. 보통 엔터 회사는 스티커를 살짝 붙인다. 나는 20주년인데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앨범인데 내가 미쳤다고 이 실수를 팬들 손에 쥐여준다고? 인정할 수 없었다"고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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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신보 발매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6월 26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김재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재중은 6시 발매되는 네 번째 정규 앨범의 타이틀곡 '글로리어스 데이(Glorious day)'에 대해 "처음 데모 들었을 때 약간 느낌이 종교 음악 같았다. '신이여' 이런 느낌. 듣다보니 '나의 영광스러운 날이 언제일까'라고 생각하니 그냥 매일이었던 것 같더라. 그 영광을 만들어준 사람들이 우리 팬들이었고. 혼자서는 영광을 만들 수 없고 늘 팬분들과 나 둘 이상이 되어야 영광스러운 날이더라. 이 노래 듣자마자 팬들에게 바치는 메시지 전달용으로 써야겠다 해서 바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재중은 노래를 들어보니 "록이더라. 엄청 시원하더라"는 김신영의 평에 '록 재중'의 부활이라며 "팬분들이 많이 기다리셨는데 록적인 요소를 뺄 수가 없더라"고 말했다. 이어 노래를 공개한 김재중은 이번 올림픽에 노래가 굉장히 많이 나올 것 같다고 자부했다.

김재중은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식도 전했다. 서울에서는 오는 7월 20일과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공연 예정이라고. 김재중은 "이번 콘서트는 재밌을 거다. 누나는 전곡 다 들어봤으니 알겠지만 관객들과 함께 노래할 수 있는 곡이 굉장히 많다"며 "스스로 즐길 곡이 많으니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김재중은 김신영이 본인을 '완벽주의자'라고 칭찬하자 아니라고 손사래쳤다. 하지만 이번 앨범만큼은 완벽하게 준비했다는 김재중은 "앨범 샘플 확인하다가 가사지에 오타를 확인했다. 제가 어떻게 했을 것 같냐. 찍어놓은 8만장 전량 폐기했다. 보통 엔터 회사는 스티커를 살짝 붙인다. 나는 20주년인데 팬들에게 선물을 주는 앨범인데 내가 미쳤다고 이 실수를 팬들 손에 쥐여준다고? 인정할 수 없었다"고 일화를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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