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굵직한 투자유치 성공적, 100만 자족도시 향해 더 정진"

이재규 기자 2024. 6. 26.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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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1일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2년이자 이범석 청주시장의 취임 2주년이 된다.

이 시장은 출범 1년차에 이어 지난 1년 동안 대규모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이끌어 냈다.

올해는 역대 최대규모인 1938억 원의 농업 예산을 편성하고 농촌공간 정비사업, 농촌 협약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미래형 스마트팜 축산단지 구축 등 청년 농업인 육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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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취임 2주년…역대 최대 30조 투자유치 등 성과
"많은 시민이 찾는 '꿀잼'공간 더 유치할 것"
이범석 청주시장(청주시 제공).2024.6.26/뉴스1

(청주=뉴스1) 이재규 기자 = 오는 7월 1일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2년이자 이범석 청주시장의 취임 2주년이 된다. 이 시장은 출범 1년차에 이어 지난 1년 동안 대규모 투자 유치 등 굵직한 사업을 이끌어 냈다. 또 꿀잼 도시로 확고한 위상을 자리 잡기 위해 많은 축제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범석 시장 취임 2년을 맞아 소회를 들어봤다.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2년을 맞았다. 지난 1년 동안의 소회는?

▶민선 8기가 출범하고 어느새 2년이 지나 반환점에 들어서는 시기다. 지난 2년간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에 성공해 청주시의 저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또 청주를 경유하는 각종 광역철도와 도로망 신설이 가시화돼 사통팔달 교통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글로벌 도시경쟁력 지수' 국내 기초지자체 1위,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국가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청주시는 100만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몇 가지를 뽑는다면?

▶100만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청년 유치가 필수다. 청주시는 대현지하상가를 원도심을 살리는 청년특화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명암타워도 청년 창업을 포함한 시민의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고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월세 한시 특별 지원사업 등 청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도시와 농촌 상생 발전을 꾀하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규모인 1938억 원의 농업 예산을 편성하고 농촌공간 정비사업, 농촌 협약사업,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 미래형 스마트팜 축산단지 구축 등 청년 농업인 육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농업 환경을 조성할 것이다.

-지난해와 올해 대규모 투자 유치를 이끌어 냈다. 주요 성과는 무엇인가?

▶민선 8기 출범 후 30조 원이라는 역대 최대규모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기업애로해소지원단,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확대 등 지역 기업 성장을 위해 지원했다.

지난해 1000억 원 규모의 민자유치에 성공한 전국 최대규모의 코베아 캠핑랜드와 올해 유치한 초정미디어아트 전시관은 초정치유마을과 연계해 대규모 랜드마크 건립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또 청주를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랜드마크 건립을 위해 관련 부서와 긴밀히 상의하고 있다.

민선 8기 청주시 출범 2년 인포그래픽(청주시 제공).2024.6.26/뉴스1

-민선 8기는 '꿀잼도시'를 지향해 많은 축제와 행사를 통해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어떠한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인지?

▶환경과 시민이 공존하는 공간을 더 만들려고 한다. 많은 시민이 찾는 무심천과 미호강은 잔디광장, 경관조명 설치를 시작으로 음악분수, 물놀이장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고 도심형 테마공원인 문암생태공원은 튤립정원 확장 이전, AR 동물원 개장과 함께 어드벤처 놀이터, 야간경관 테마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도심 속 물놀이장은 장전근린공원에 추가로 만들어 총 6곳에 조성했다. 지역 축제도 빼놓을 수 없는 즐길거리다. 무심천 벚꽃길에서 하는 푸드트럭 축제, 원도심 골목길 축제, 꿀잼 팝업놀이터, 디저트베이커리 페스타, 동부창고 페스타, 피크닉 콘서트, 가드닝 페스티벌 등 더욱 확대된 꿀잼 축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또 청주시가 시민들에게 호평받은 정책 중 하나는 초광역 생활권을 구축했다는 것이다. 얼마 전 개통한 3순환로와 청주강서하이패스IC는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했다. 현재 구축 중인 7개의 방사형 도로망은 도농 간 연결성을 강화해 25분 생활권을 완성하고 무심동로에서 오창IC 구간 왕복 4차선 도로는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1년 동안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눈썰매장 사고 등 많은 위기도 있었다. 올해 자연재해 대비는 잘 되어가는지?

▶지난해와 2년 전 눈과 비 때문에 큰 피해를 입었는데 청주시의 제설 역량과 수해예방 능력을 키웠다. 인명피해가 없도록 시에서 노력하고 있다. 역대 최초로 재난 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해 전문적이고 신속한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피해를 입었던 도로와 하천 등에는 928억 원을 투입해 우기 전 복구를 완료했다. 상습 침수구역에 대한 대비는 차질 없이 준비하고 작년 준공된 내덕 분구, 석남천 분구에 이어 내년에는 가경, 수곡, 우암 분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앞으로의 목표는?

▶올해 대규모 국책사업 유치와 다양한 꿀잼공간, 지역축제 등을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해나갔다. 청주시를 크게 바꿀 수 있는 프로젝트가 농산물도매시장 이전 적지와 복대동 대농지구 부지, 사직·사창동 옛 국정원 부지 탈바꿈 등이다. 이러한 것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

jaguar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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