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행 직원, 기지 발휘해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김광동 기자 2024. 6. 2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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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의 한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

NH농협은행 울산영업부(부장 하성욱)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현정 팀장은 객장에서 송금을 요청한 한 고객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듣게 됐다.

김현정 팀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다양한 방법이 동원돼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이스피싱으로 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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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영업부 김현정 팀장
통화내용 듣고 사기 인지
하성욱 NH농협은행 울산영업부장(왼쪽)과 김현정 팀장.

농협은행의 한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노출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켜냈다.

NH농협은행 울산영업부(부장 하성욱)에 따르면 지난 20일 김현정 팀장은 객장에서 송금을 요청한 한 고객의 전화 통화 내용을 듣게 됐다. 김 팀장은 해당 고객이 보이스피싱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돼 양해를 구하고 스마트폰을 확인해 본 결과 불법 어플이 설치돼 있었고 일부 개인정보가 노출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김 팀장은 이어 고객과 상담을 통해 A은행으로부터 신용카드가 개설 됐다는 문자메시지를 받고 메시지에 적힌 고객센터로 전화해 불법 어플 설치를 안내받은 사실을 확인했다. 김 팀장은 즉시 해당 고객을 개인정보 노출자로 등록하고, 신분증 재발급과 휴대폰 초기화를 안내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

김현정 팀장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진화하고 다양한 방법이 동원돼 주의가 필요하다”며 “보이스피싱으로 부터 고객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하성욱 부장도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직원 교육에 힘쓰고 모든 고객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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