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미 내유농원 대표, 화훼분야 최고 경지 ‘농업전문경영인’ 인증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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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노력이 커다란 보상을 받은 듯 뿌듯합니다. 앞으로 지금과 같이 농업시설을 잘 유지하면서 즐겁게 농사짓는 여성 농업인이 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지사 경기도 농업전문경영인(화훼분야) 인증패와 인증현판을 받은 조은미 내유농원 대표(66)의소감이다.
관상용 양치식물(고사리) 재배로 수억원의 연매출을 이뤄내고 있는 그는 여성 농업인으로 적극 활동하며 작목반장을 시작으로 김포시화훼협회장까지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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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의 노력이 커다란 보상을 받은 듯 뿌듯합니다. 앞으로 지금과 같이 농업시설을 잘 유지하면서 즐겁게 농사짓는 여성 농업인이 되겠습니다.”
지난달 29일 경기도지사 경기도 농업전문경영인(화훼분야) 인증패와 인증현판을 받은 조은미 내유농원 대표(66)의소감이다.
농업전문경영인 인증은 최고의 전문기술과 경영능력, 지역사회 신망도를 갖춘 우수한 농업인에게 수여된다. 경기농업을 선도적으로 이끄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주관해 1992년부터 매년 10명 내외를 선발, 육성하고 있다.
조 대표는 다변화하는 농업환경 속에서도 창의적인 농장경영 혁신을 거듭해 분화재배 생력화 기술 및 스마트팜을 활용한 관상용 양치식물(고사리) 재배로 일정 규모의 농장에서 고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이만한 경지에 오른 조 대표이지만 지난날 어려웠던 시절을 항상 간직하고 있다.
그는 “30년 전 IMF 외환위기에 따른 실직과 사업 실패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며 “선택의 여지 없이 귀농을 결정하고 두 번의 임차농으로 이주한 끝에 지금의 김포 자가농장으로 정착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관상용 양치식물(고사리) 재배로 수억원의 연매출을 이뤄내고 있는 그는 여성 농업인으로 적극 활동하며 작목반장을 시작으로 김포시화훼협회장까지 지냈다.
현재는 한국화훼농협 이사로 재직 중이며 농협대 최고농업경영자과정, 창업농·귀농귀촌과정 등 멘토 역할과 농장 운영 사례 다수 발표 등 젊은이들이나 농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희망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조 대표는 화훼농장을 오랜 기간 경영해온 터라 그 어려움은 물론이고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과 지원 등 바람을 빼놓지 않았다.
그는 “화훼농업은 특성상 종묘부터 상품에 이르기까지 수입 의존도가 높아 환율, 물류비 상승과 전기료, 자재값 인상 등 고물가로 인한 관리비 상승이 농장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꽃을 생활소비재가 아닌 사치품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경향이 화훼농가들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지자체의 다양하고 세밀한 지원과 관심이 더욱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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