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 SM 임원진 사기혐의 고소

김지우 기자 2024. 6. 26.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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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첸백시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엑소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SM엔터테인먼트 임원진을 고소했다.

26일 가요계에 따르면 첸백시와 소속사 아이앤비100(INB100)은 전날 서울 성동경찰서에 SM엔터테인먼트 이성수 CAO와 탁영준 공동대표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고소·고발했다.

첸백시 측은 SM이 지난해 음원·음반 유통 수수료 5.5%를 보장해 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속아 신규 전속계약 기간 동안 개인 연예활동으로 발생한 매출액의 10%를 매 분기 말 SM 측에 지급하기로 하는 불리한 조건의 합의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첸백시와 SM은 전속계약 여부를 둘러싼 갈등을 빚었다. 세 멤버는 아이앤비100에서 개인 및 유닛활동을 하고, SM에서 엑소 완전체 활동을 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최근 첸백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SM의 부당 처사를 호소, 갈등을 재점화했다.

이에 SM은 "당사와 첸백시와의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다.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했다"며 계약을 이행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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