첸백시, SM 임원진 사기혐의로 고소… 갈등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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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엔터테인먼트와 계약 관련 갈등을 빚고 있는 K팝 아이돌 그룹 엑소의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가 SM 임원진을 고소했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첸백시와 소속사 INB100은 지난 25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SM의 이성수 CAO와 탁영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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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뉴스1에 따르면 첸백시와 소속사 INB100은 지난 25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SM의 이성수 CAO와 탁영준 대표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고소, 고발했다.
첸백시 측은 지난 10일 진행된 'SM엔터테인먼트의 눈속임 합의 고발 긴급 기자회견'에서 언급하기도 했던 음반 유통 수수료 인하 관련 부분을 문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앤비100 측은 기자회견 당시 SM엔터 측이 먼저 음원·음반 수수료율 5.5% 보장 등의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에 개인매출 10%를 지급하는 요구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반면 SM엔터 측은 "분쟁 과정에서 첸백시 측에 도움을 주기 위해 유통사와 협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로 언급한 부분"이라고 해명했다.
이들의 갈등은 SM엔터 측이 민사 소송을 제기하면서 더욱 격화됐다. SM엔터 측은 지난 12일 서울동부지법에 첸백시 멤버들을 상대로 계약 이행 청구 소송을 냈다.
SM엔터 측은 "당사와 첸백시와의 전속계약은 현재도 유효하지만, 개인 법인을 통해 개인 활동을 하는 것을 허용하는 한편, 첸백시는 개인 법인 매출의 10%를 지급하는 등으로 합의서에 스스로 날인했다"고 반박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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