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빌리티쇼 프리뷰] '캐즘' 정면승부 SUV·전기차 공개된다
보급형 전기차 내세워 '캐즘' 극복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국내 모터쇼 양대 산맥 중 하나인 '2024 부산모빌리티쇼'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행사에 참여하는 완성차 업체 브랜드가 전기차 또는 신차를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인 만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넥스트 모빌리티 세상의 중심이 되다'를 주제로 마련된 부산모빌리티쇼는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8일부터 열흘간 진행된다. 올해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르노코리아, BMW 등 국·내외 주요 인기 완성차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현대차는 이번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데뷔 무대를 갖는다. '오늘을 넘어선 내일의 EV와 수소'를 주제로 부스를 꾸리고, 행사장에는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코나 EV, 엑시언트 FCEV, ST1 등 다양한 친환경차와 고성능 N 브랜드의 아이오닉 5 N, N 비전 74 등도 선보인다. 실내 시승 기회도 마련했다.
기아는 소형 전기차 EV3를 전면에 내세운다. 브랜드 첫 픽업트럭인 타스만 위장막 전시차도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타스만 외에도 최근 상품성 개선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EV6, 엔트리 전기 SUV EV3, 플래그십 전기 SUV EV9 등 현재 양산 중인 EV 시리즈와 더불어 PV1, PV5 등 PBV(목적기반모빌리티) 라인업도 함께 전시한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엑스 그란 레이서 콘셉트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대형 전동화 SUV인 네오룬 콘셉트카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G80 전동화 부분분경 모델도 국내 최초로 만나볼 수 있다.
르노코리아는 2020년 XM3를 출시한 이후 첫 신차를 선보인다. 르노코리아는 차세대 친환경 신차 개발 프로젝트 '오로라'의 첫 하이브리드 모델인 D SUV를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정식 명칭은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다.
수입차 브랜드 중에서는 BMW와 미니(MINI)가 참여한다. BMW는 더욱 스포티한 모습으로 진화한 고성능 쿠페 '뉴 M4'와 매력적인 디자인에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더한 순수전기 SAC '뉴 iX2'를 국내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완전 순수전기 브랜드로 전환하고 있는 미니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통해 순수 전기 미니만의 다재다능한 매력을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 행사에서는 완성차 브랜드 뿐만 아니라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만날 수 있다. 한국타이어가 모터 컬처 브랜드 '드라이브' 전시관을 운영하고, 친환경 전기 이륜차 플랫폼 닷스테이션, 이차전지 기업 금양 등이 부스를 차린다.
행사 주최 측은 내연기관차를 넘어 보다 다양한 모빌리티 업체의 참여를 유도하고, 체험형 전시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관람객을 유치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는 41개 비(非)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고, 실내외 시승 행사와 오프로드 체험, 수제맥주 페스티벌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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