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인 ‘사자’ 속 보합권서 등락…게임 업종 강세

박순엽 2024. 6. 2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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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종목의 반등에도 외국인 매도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지수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한 뒤 오후 들어 다시 반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 반도체 종목의 반등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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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홀로 순매수…외국인 매도세 몰려 보합
“게임 업종 이틀 연속 강세…웹툰株도 오름세”
업종별 혼조세…알테오젠·HLB 등 제약 종목↓
‘신작’ 데브시스터즈·‘리비안 관련’ 에코캡 강세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미국 반도체 종목의 반등에도 외국인 매도세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1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8포인트(0.16%) 오른 843.3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강세로 출발했으나 약세로 전환한 뒤 오후 들어 다시 반등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 투자자가 각각 146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243억원, 108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증권가에선 미국 반도체 종목의 반등에도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코스닥 지수가 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데브시스터즈 신작 공개와 위메이드의 위믹스 반감기 도입 등 업종 내 호재 영향으로 게임 업종이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네이버웹툰의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웹툰 종목이, 폭스바겐 투자로 리비안 관련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디지털콘텐츠(3.62%), IT 부품(1.80%), 출판·매체복제(1.58%), 비금속(1.53%)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 반면 제약(-2.09%), 섬유·의류(-0.79%), 유통(-0.68%) 등은 약세를 띠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300원(0.17%) 상승한 17만9600원을 나타낸 데 이어 에코프로(086520)도 같은 기간 100원(0.11%) 오른 9만6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펄어비스(263750), 리가켐바이오(141080)도 각각 2.92%, 1.22% 강세다.

반면, 제약 종목은 대체로 주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86%) 내린 28만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10.30%, 1.31% 약세다. 삼천당제약(000250)도 0.20%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쿠키런: 모험의 탑’을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한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7600원(29.98%) 오른 7만6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리비안에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코캡(128540)도 620원(29.95%) 상승한 2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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