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동행카드 7월부터 청년은 7천원 할인…단기권도 구매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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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6만5천원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내달 1일 정식 출시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따릉이 미포함 땐 6만2천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090명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에서 유효응답자(1910)의 37.6%는 승용차 이용 횟수를 월평균 11.8회 줄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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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후불 카드로도 출시 예정
월 6만5천원으로 서울 시내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가 내달 1일 정식 출시된다.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5종과 월 7천원이 할인된 청년권도 함께 나온다.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마치고 내달 1일 본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5천원(따릉이 미포함 땐 6만2천원)으로 서울 시내 지하철, 버스, 따릉이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으로,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된다.
만 19살~39살 청년은 7천원이 할인된 5만8천원(따릉이 미포함 땐 5만5천원)에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일반권을 사용한 뒤 할인금액을 환급받는 방식이었지만, 7월부터는 할인된 금액으로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서울에 머무는 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5종도 나온다. 1일권(5천원), 2일권(8천원), 3일권(1만원), 5일권(1만5천원), 7일권(2만원) 등 5종이다.
서울시는 선불 충전방식이 불편하다는 민원에 따라 체크·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결합된 후불 기후동행카드를 11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후불 6만5천원권 이용자의 경우, 실제 쓴 교통비가 6만5천원보다 적으면 사용한 금액만큼 청구된다.
서울과 경기 고양을 오가는 지하철 3호선은 11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사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자율주행 버스와 한강리버 버스는 각각 7월, 10월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이 가능하다.
한편, 올 1월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약 160만장 팔렸다. 서울시는 시범사업 결과 평일 평균 54만명이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했으며, 1인당 월평균 3만원의 교통비 절감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서울연구원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 2090명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에서 유효응답자(1910)의 37.6%는 승용차 이용 횟수를 월평균 11.8회 줄였다고 답했다. 연구원은 이를 환산하면 기후동행카드 이용자의 9%가 2월부터 4개월 동안 약 10만대 규모의 승용차 이용을 줄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온실가스 9270톤을 감축하고, 20년생 가로수 약 110만 그루를 심은 효과다.
장수경 기자 flying71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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