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권 노리는 수원FC, 타겟형 外人 스트라이커 영입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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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FC가 '정통 스트라이커형' 새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재 수원FC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어 부득이하게 이승우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손준호라는 확실한 허리 자원을 보강하고, 권경원을 중심으로 안정된 수비라인을 구축한 수원FC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영입으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출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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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 첨병’ 이승우·안데르손과 연계 플레이 갖춘 선수 찾기 ‘올인’
2024시즌 전반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프로축구 수원FC가 '정통 스트라이커형' 새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는 수원FC(9승3무7패·승점 30)는 지난 25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9라운드 광주FC를 상대로 1대0 승리를 거둬 홈 4연승을 달렸다. 선두와의 격차가 6점에 불과해 언제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거리다.
하지만 수원FC에는 한 가지 걱정거리가 있다. ‘정통 스트라이커’ 부재다. 현재 수원FC는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어 부득이하게 이승우를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고 있다.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공격 자원이 부족해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닌 선수들로 끌고 간다는 게 많이 힘든 부분이 있다. 특히 이승우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 외국인 선수 영입 방향을 이 부분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수원FC는 지난 19일 호세 파블로 몬레알을 방출했다. 몬레알은 올 시즌 11경기에 나서 공격포인트를 한 개도 기록하지 못하며 부진하자 과감히 교체를 결정했다.
K리그 지난 20일 시작된 여름 이적시장은 다음달 말일까지로, 최순호 수원FC 단장이 직접 나서 외국인 선수를 수소문하고 있다. 득점력이 뛰어난 공격수를 물색하고 있다. 이번 영입은 속도보다 ‘방향’에 중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최 단장은 “스카우터팀과 함께 영상으로 먼저 살펴본 후 제가 직접 출국해 경기장을 찾아 선수를 관찰했다. 2개 리그서 2명을 살펴봤는데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는 아니었다”라며 “따라서 당초 영입 리스트에 있던 다른 외국인 선수들로 다시 심사숙고해 관찰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유럽리그는 지난 5월 말부터 휴식기에 돌입해 자료와 영상으로 면밀히 관찰해 영입을 결정짓겠다는 설명이다. 김은중 감독 또한 최 단장과 ‘영입 기조’가 같다.
김 감독은 “득점력이 뛰어난 타겟형 스트라이커를 선호하고, 이승우·안데르손과 연계 플레이를 소화할 만한 선수를 최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다”면서 “이승우가 팀 득점의 80% 가량을 하고 있다. 제대로 된 외국인 공격수가 오면 나머지 공격수들도 덩달아 살아날 수 있다. 7월 초에는 꼭 합류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손준호라는 확실한 허리 자원을 보강하고, 권경원을 중심으로 안정된 수비라인을 구축한 수원FC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영입으로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출지 관심이 모아진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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