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질병 긴급상황 대비 24시간 대응 체계 유지"

세종=정혁수 기자 2024. 6. 26.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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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이 "경북 영천 양돈농장에서 이달 중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직후 정부는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정밀·임상검사, 발생지역 집중 소독 등 ASF 확산 차단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 국장은 이날 "ASF 상황 조기 수습을 위해 농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지자체 등이 함께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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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이 사람]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이 26일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지역과 확산 차단 노력 등 방역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혁수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이 "경북 영천 양돈농장에서 이달 중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직후 정부는 역학 관련 농장에 대한 정밀·임상검사, 발생지역 집중 소독 등 ASF 확산 차단을 위해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총력 대응중에 있다"고 26일 밝혔다.

최 국장은 이날 "ASF 상황 조기 수습을 위해 농식품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지자체 등이 함께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를 위해 농식품부와 행안부를 중심으로 대구·경북지역(의성군·안동시·경주시·군위군)을 대상으로 지자체 방역관리와 양돈농장 차단방역 실태를 점검했다. 이를 통해 거점소독시설에서 적정 소독시간을 준수하지 않거나 허술한 농장 외부울타리, 소독시설 관리 미흡사항 등에 대한 개선작업을 마쳤다.

또 다가오는 장마철에 대비해 전국 가축 매몰지에 대한 보완작업(비가림시설, 가스배기구 방충망 설치 등)도 마무리 했다. 가축 매몰지는 강원도 14곳, 경기도 35곳, 경북 4곳, 충남 7곳 등 모두 62곳이 운영되고 있다.

해마다 발생하는 가축질병(고병원성AI·구제역·ASF 등) 이지만 올해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대응을 바라보는 시선은 편안하고, 믿음직 스럽다는 평가가 많다. 최 국장을 중심으로 한 3명(방역정책과·구제역방역과·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의 과장이 모두 '수의사' 출신이어서 해당 분야 전문지식이 풍부한데다 상호간 의사소통과 정책결정이 그 어느때보다도 활발하다고 한다.

특히 올해는 예년과 달리 가금농장에서 2개 혈청형이 전남·북 지역에서 동시에 검출되면서 확산 우려가 컸지만 고위험지역과 산란계 밀집단지(10개소)를 집중 관리하고, 10만수 이상의 대단위 산란계 농장에 대한 소독시설을 확대 설치하는 등 선제적 방역조치에 나서면서 계란가격의 안정을 가져오기도 했다.

또 2016~2017년 2518만수를 기록했던 산란계 살처분 마리 수는 과학적 방역대책 추진 이후 267만수(2023~2024년)에 그치며 소비자 물가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정록 방역정책국장은 "가축질병 발생시 발생·인접 지역에 대한 과감하고 선제적인 조치를 통해 농가및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지만 해외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 지면서 바이러스 유입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며 "달라진 방역상황에 대응하는 과학적이고 차별화된 대책을 통해 농가경쟁력 제고와 소비자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정혁수 기자 hyeoksoo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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