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취임 2주년, "제물포구 중심 만들겠다"

황남건 기자 2024. 6. 26.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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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동구가 제물포구의 중심이 되도록 남은 2년간 지역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6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구는 개발 사업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제물포구가 출범해도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 이후에도 동구의 핵심 사업들이 멈추지 않도록 살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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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진 구청장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이 26일 오전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황남건기자

 

“2026년 동구가 제물포구의 중심이 되도록 남은 2년간 지역 발전에 힘쓰겠습니다.”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은 26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의 대표적 원도심인 동구는 개발 사업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제물포구가 출범해도 이 사업들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동구는 행정체제개편에 따라 오는 2026년 7월 중구 내륙과 합쳐져 제물포구로 바뀐다. 김 구청장은 제물포구 출범 이후에도 동구의 핵심 사업들이 멈추지 않도록 살필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지역 발전에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인천지하철 3호선 개통을 꼽고 있다. 그는 “서구와 동구 등을 지나는 인천지하철 3호선은 사업성 부족으로 추진이 번번이 무산됐다”며 “그러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노선이 들어서기로 하면서 3호선 사업성도 높아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우선 서구 청라와 동구, 중구 내륙, 송도를 잇는 구간으로만 3호선을 추진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며 “동구가 철도교통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임기 안에 3호선 사업이 확정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또 복지정책 강화도 약속했다. 현재 인천의 고령화율은 16.4%이지만, 동구는 20%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2년간 ‘어르신 임플란트’, ‘스케일링 비용 지원’, ‘대상포진 무료 예방 접종 대상자 확대’ 등을 추진했다.

김 구청장은 “그동안 초고령사회에 특화한 복지 정책들을 펼쳤다”며 “앞으로도 어르신을 비롯한 전체 주민들이 더 큰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구청장은 교육에 대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교육 여건 개선을 통해 청년 인구를 늘리고, 고령화율은 낮추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을 집중 정비하는 등 어린이들의 교통 안전을 정착시켰다”며 “금송지구에 있는 초등학교 부지는 인천시교육청과 협의해 일부 부지에 여자중학교를 만드는 방안을 확정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동구는 중구 원도심과 함께 도약할 기회를 앞두고 있다”며 “그동안 행정 혁신을 일으켰던 동구 정책을 제물포구에서도 조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황남건 기자 southge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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