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 4개국 모험가 "10주년 하이델 연회, 엄지 척"
10주년을 맞은 펄어비스 '검은사막' 하이델 연회 행사 현장은 유쾌한 글로벌 모험가들의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지난 22일 펄어비스는 프랑스 샤또 드 베이냑에서 검은사막 오프라인 행사 'Heidel Ball 2024'을 개최했습니다. 그동안 꾸준히 검은사막을 아껴준 글로벌 모험가들을 위해 준비한 행사죠.
게임 속 하이델의 모티브가 된 베이냑 성에는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이 준비됐고 아침의 나라: 서울, 신규 캐릭터 '도사', 창세급 무기 '군왕' 등 유저들을 설레게 하는 업데이트 소식도 나왔습니다.
업데이트 발표가 끝난 후에도 글로벌 모험가들을 위한 축제는 계속됐습니다. 음악회에서는 김지윤 펄어비스 오디오 실장이 직접 방문해 현지 오케스트라 '매트리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주를 펼쳤습니다.
준비한 곡은 글로리어스 칼페온, 세렌디아 오버처, 케플란 포 유럽, 세라나데 오브 하이델베르트까지 총 4곡이었습니다. 그중에서 세렌디아 오버처는 특별히 김 실장이 직접 지휘를 맡았죠.
열정적으로 행사를 즐긴 모험가들 위해 하이델 연회 만찬도 준비됐습니다. 양고기 바비큐, 구운 야채, 오렌지 블로섬 래시 등을 곁들인 '세렌디아 스페셜 정식'과 올비아산 마운틴 치즈, 알레한드로의 꿀 푸딩까지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모험가들의 허기를 달랬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글로벌 모험가들은 즐겁고 행복한 표정이었습니다. 한 모험가는 "게임 속 배경이된 장소에 직접 와서 함께 즐기고 있다는 게 꿈만 같아요. 이런 자리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소감을 남겼습니다.
게임톡은 웃음꽃 핀 프랑스 베이냑 성에서 글로벌 4개국 모험가 이야기를 직접 들어봤습니다.
■ 프랑스 모험가
Q. 하이델의 모티브가 된 베이냑 성에 직접 방문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사를라에서 멀지 않은 곳에 살고 있지만 베이냑 성에 와본 건 처음입니다. 영상으로 본 것보다 훨씬 더 웅장하고 하이델과 비슷하네요. 너무 재밌습니다.
Q. 인상 깊었던 행사 내용은 무엇인가요?
업데이트 발표가 가장 좋았습니다. 아침의 나라에 등장하는 한국적인 요소들을 매우 좋아합니다. 아침의 나라: 서울도 기대하고 있어요.
Q.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특별한 한 순간보다는 게임 속에서 만난 인연들과 함께 꾸준히 검은사막을 즐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즐겁습니다.
Q. 10주년을 넘어 서비스 20년을 바라보고 있는 검은사막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이번 하이델 연회처럼 글로벌 유저들도 함께할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 미국 모험가
Q. 하이델의 모티브가 된 베이냑 성에 직접 방문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10시간을 날아서 온 보람이 있네요. 비가 와서 조금 아쉽지만 굉장히 뜻깊은 경험이었습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 내용은 무엇인가요?
김재희 PD가 동 검은별 무기를 주겠다고 발표했을 때 정말 놀랐습니다. 동 검은별 무기가 한 자루 있긴 하지만 또 하나를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군왕 무기가 나오면 바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Q.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동 검은별 무기 강화를 성공했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첫 번째 트라이에 바로 성공했거든요. 물론 이후에는 강화 운이 별로 좋지 못했습니다.
Q. 10주년을 넘어 서비스 20년을 바라보고 있는 검은사막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PvP 외에도 친구, 길드원들과 커뮤니티를 강화할 수 있는 콘텐츠가 더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PvP를 어려워하는 친구들도 있거든요. 그리고 쿠노이치가 조금 약한 것 같아요.
■ 독일 모험가
Q. 하이델의 모티브가 된 베이냑 성에 직접 방문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정말 웅장하네요. 실제로 보니까 하이델을 제작할 때 많은 부분을 참고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여관과 창고가 있는 삼거리는 진짜 똑같아요.
Q. 가장 인상깊었던 행사 내용은 무엇인가요?
한 가지만 꼽기가 어렵네요. 야외에 준비된 액티비티 활동도 즐거웠고 업데이트 발표, 만찬, 음악회 모두 좋았습니다.
Q.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처음 검은사막을 시작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고인물 유저들이 기다렸다는 듯 저를 납치해서 이것저것 알려주고 도와줬거든요. MMORPG 플레이 경험이 적은 저한테는 신선했습니다.
Q. 10주년을 넘어 서비스 20년을 바라보고 있는 검은사막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검은사막은 저에게 특별한 게임입니다. 친구, 길드원들과 함께 플레이하면서 많은 추억을 쌓았고 지금은 프랑스 사를라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있죠. 앞으로도 좋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주길 바랍니다.
■ 네덜란드 모험가
Q. 하이델의 모티브가 된 베이냑 성에 직접 방문한 소감이 궁금합니다.
성이 너무 높은 위치에 있다는 점만 빼면 너무 좋아요. 올라오다가 너무 힘들어서 포기할 뻔했어요. 중간중간에 다양한 액티비티 활동이 있어서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Q. 가장 인상 깊었던 행사 내용은 무엇인가요?
음악회 퀄리티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4곡 뿐인 게 아쉬웠어요.
Q. 검은사막을 플레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단델리온 각성 무기를 처음 득템했을 때가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은 대개 검은별 무기를 쓰지만, 당시에는 단델리온 각성 무기가 가장 좋았거든요. 월드보스 카란다를 잡고 단델리온 각성 무기를 얻었다는 서버 알림이 떴을 때 정말 짜릿했습니다.
Q. 10주년을 넘어 서비스 20년을 바라보고 있는 검은사막에게 한마디 부탁합니다.
재밌는 게임은 많지만 검은사막을 대체할 만한 MMORPG는 거의 없다고 생각해요. 그만큼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하고 있죠.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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