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신발부터 페트병 어구까지...쓰레기로 본 北 사회 실상
[앵커]
북한이 연일 보내오는 오물풍선에 담긴 쓰레기를 보면, 폐쇄된 북한 내부 실상을 고스란히 알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을 실로 이어 겨우 만든 수제 슬리퍼부터,
버려진 페트병을 이어 만든 물고기잡이용 도구까지.
수거된 북한의 폐기물과 함께 이를 연구해 온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강동완 / 동아대 정치외교학 교수·하나센터장 : 더 놀라운 것은 이것은 뭐처럼 보이십니까? (슬리퍼인가요? 슬리퍼인데 손수 제작을 한 겁니다. 장판과 스티로폼 일부를 잘라서 지금 바느질을 해서 만든 건데.]
[윤재희 / 앵커(YTN 뉴스UP) : 지금 밑바닥은 스티로폼 2개를 붙인 그런 상태입니다. 이것도 지금 굉장히 투박한 그런 바느질로 기운 상태고요.]
[강동완 / 동아대 정치외교학 교수·하나센터장 : 장판을 오려서 만든 건데 제가 더 마음이 아팠던 것은 그 윗부분에 보시면 약간 디자인 요소가 있습니다.]
[윤재희 / 앵커(YTN 뉴스UP) : 이것도 가지고 오신 건데 이건 그냥 한눈에 봐도 그냥 페트병인 것 같은데요. 뭐에 쓰이는 건가요?]
[강동완 / 동아대 정치외교학 교수·하나센터장 : 맞습니다. 이번 오물풍선에 이 많은 페트병이 들어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 용도가 바로 이게 어구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부표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해상에 가서 해안가에 쌓여 있는 쓰레기가 가장 많은 것이 어구입니다. 그 정도로 플라스틱을 그냥 버리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 이 페트병을 일일이 모아서 노끈을 묶어서 이걸 부표의 용도로 사용했다는 거죠. 이런 점만 보더라도 북한의 생필품이 얼마나 또 부족한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대목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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