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신발부터 페트병 어구까지...쓰레기로 본 北 사회 실상

YTN 2024. 6. 26. 12:4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연일 보내오는 오물풍선에 담긴 쓰레기를 보면, 폐쇄된 북한 내부 실상을 고스란히 알 수 있습니다.

스티로폼을 실로 이어 겨우 만든 수제 슬리퍼부터,

버려진 페트병을 이어 만든 물고기잡이용 도구까지.

수거된 북한의 폐기물과 함께 이를 연구해 온 전문가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강동완 / 동아대 정치외교학 교수·하나센터장 : 더 놀라운 것은 이것은 뭐처럼 보이십니까? (슬리퍼인가요? 슬리퍼인데 손수 제작을 한 겁니다. 장판과 스티로폼 일부를 잘라서 지금 바느질을 해서 만든 건데.]

[윤재희 / 앵커(YTN 뉴스UP) : 지금 밑바닥은 스티로폼 2개를 붙인 그런 상태입니다. 이것도 지금 굉장히 투박한 그런 바느질로 기운 상태고요.]

[강동완 / 동아대 정치외교학 교수·하나센터장 : 장판을 오려서 만든 건데 제가 더 마음이 아팠던 것은 그 윗부분에 보시면 약간 디자인 요소가 있습니다.]

[윤재희 / 앵커(YTN 뉴스UP) : 이것도 가지고 오신 건데 이건 그냥 한눈에 봐도 그냥 페트병인 것 같은데요. 뭐에 쓰이는 건가요?]

[강동완 / 동아대 정치외교학 교수·하나센터장 : 맞습니다. 이번 오물풍선에 이 많은 페트병이 들어 있었는데요. 그런데 이 용도가 바로 이게 어구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부표로 사용했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해상에 가서 해안가에 쌓여 있는 쓰레기가 가장 많은 것이 어구입니다. 그 정도로 플라스틱을 그냥 버리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데 이 페트병을 일일이 모아서 노끈을 묶어서 이걸 부표의 용도로 사용했다는 거죠. 이런 점만 보더라도 북한의 생필품이 얼마나 또 부족한지를 확인해볼 수 있는 대목이고요.]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