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릿에너지, 순도 96.3% 탄산리튬 추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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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릿에너지가 순도 96.3% 탄산리튬 추출에 성공하면서 리츔 추출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갔다.
지오릿에너지는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솔트 호의 파일럿 플랜트에서 리튬 98.6%를 회수해 96.3% 순도의 탄산리튬을 추출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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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지오릿에너지가 순도 96.3% 탄산리튬 추출에 성공하면서 리츔 추출 상용화에 한 발짝 다가갔다.
지오릿에너지는 미국 유타주 그레이트솔트 호의 파일럿 플랜트에서 리튬 98.6%를 회수해 96.3% 순도의 탄산리튬을 추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탄산리튬 검사는 1953년 설립된 유타주 최초의 환경연구소 켐텍-포드 래버러토리스(Chemtech-Ford Laboratories)가 맡았다. 이 연구소는 주 정부, 기업 등을 대상으로 환경 모니터링을 위한 지하수 토양, 지하수 테스트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오릿에너지는 지난 4월 관계사 이스라엘 엑스트라릿과 함께 그레이트솔트 호의 광물 추출권을 보유한 A사의 파일럿 플랜트 설치 기업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이달 초 파일럿 플랜트를 설치한 뒤 탄산리튬 추출까지 성공했다.
염호는 염수에 함유된 불순물에 종류에 따라 순도 85~98% 범위의 탄산리튬을 생산할 수 있다. 지오릿에너지가 이 염호에서 꾸준히 95% 이상 리튬 회수율을 보인다면 운영·생산 공정 비용이 상당히 절감돼 이익이 극대화될 전망이다.
특히 그레이트솔트 호는 세계 최대 염호로 평가받지만 염수에 마그네슘 성분이 많아 실제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이번 파일럿플랜트의 성공으로 그레이트솔트 호 리튬 추출 상용화에 한발 더 다가서는 쾌거를 이뤘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지오릿에너지가 적용한 엑스트라릿의 리튬직접추출(DLE) 기술은 이온교환 방식의 흡착제를 사용한다. 엑스트라릿은 흡착제 관련 미국 특허 3개도 보유하고 있다. 또 폐수부터 자연 염호까지 다양한 원천으로부터 약 95%의 리튬 회수율을 입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A사도 테스트 결과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있다"며 "A사와 광물 추출권 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협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오릿에너지는 A사와 본격적인 생산설비 설치와 조기 가동에 대한 논의도 할 예정이다. A사 주변의 인프라가 뛰어난 만큼 생산설비 설치 후 빠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자신했다.
이 관계자는 "A사의 염호는 주요 도로와 하역·장비 운송을 위한 철도에 대한 접근성이 매우 용이하다"며 "도시 상수도를 통해 담수 접근이 가능하고, 개발된 염호에서 막대한 양의 리튬 추출을 위한 염수를 지속적으로 얻을 수 있다. 리튬프로젝트에 필요한 충분한 전력망 구축이 되어 있는 곳"이라고 전했다.
또 이번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 전역의 광물 추출권 보유 기업들과 협의도 시작할 계획이다. 이미 다수의 기업들이 파트너십 문의를 해오는 중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023년 1월 기준 미국의 확인된 리튬자원은 약 1200만 톤으로, 이 가운데 63%가 염호에 존재한다. 따라서 경제성과 기술력을 모두 갖춘 DLE 기업과 파트너십을 맺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 관계자는 "이번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경제성과 기술력을 다시 검증했고, 상용화 단계에 접목시키는 일만 남았다"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혜를 볼 수 있는 리튬 생산을 통해 전기차 생태계를 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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