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앞 50m 골프장 안돼"…대구 도원고 학부모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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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서구 도원고 학부모들이 26일 학교 인근의 실외 골프연습장 건립에 반발했다.
이날 오전 학부모 100여명이 실외 골프연습장 건립 예정지 인근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까지 2.2㎞를 행진하며 "윤 의원이 나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황선주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최근 윤 의원을 만나 골프연습장 건립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진전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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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대구 달서구 도원고 학부모들이 26일 학교 인근의 실외 골프연습장 건립에 반발했다.
이날 오전 학부모 100여명이 실외 골프연습장 건립 예정지 인근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 사무실까지 2.2㎞를 행진하며 "윤 의원이 나서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요구했다.
황선주 주민비상대책위원회 사무국장은 "최근 윤 의원을 만나 골프연습장 건립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진전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건축주는 도원고에서 50여m 떨어진 부지 1만1000여㎡에 지상 4층 규모의 실외 골프연습장이 포함된 스포츠센터 건립을 추진했다.
달서구는 이 부지가 도시계획상 운동시설이나 근린생활시설 용도로 지정돼 스포츠센터 건립에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판단해 건축 허가를 내줬다. 그러자 학부모들은 "학생들이 학습권을 침해받게 된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의 민원을 접수한 대구교육청은 "건축주가 학교장을 만나 협의하도록 요청했다"고 했다.
달서구는 일단 착공을 보류시켰으며, 건축주가 오는 8월까지 합의하지 못하면 착공신고가 반려돼 공사를 할 수 없게 된다.
psyd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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