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이주 배경 학생 위한 '한국어학교' 2027년까지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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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6일 갈수록 증가하는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한국어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외국인 유입이 필연적이고, 이주 배경 학생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한국어학교는 한국말이 서툴러 수업과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 배경 학생들에게 일정 기간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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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윤건영 충북교육감은 26일 갈수록 증가하는 이주 배경 학생을 위한 '한국어학교'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교육감은 이날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외국인 유입이 필연적이고, 이주 배경 학생도 덩달아 크게 늘고 있다"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는 "타 시·도는 6개월에서 1년씩 장기간 한국어를 습득한 뒤 성장할 수 있게 하는 곳이 많다"라며 "충북도 이주 배경 학생의 한국어교육을 더 체계적이고 장기적으로 진행해 미래 국가 구성원과 인재로 성장하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초연구와 실태를 연구 중이다. 한국어학교 설립 TF를 구성해 이른 시일 내에 설립을 추진하겠다"라며 "폐교를 활용하든지 다른 목적의 시설을 전환하든지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하겠다. 늦어도 2027년까지는 설립해야 한다"고 했다.
한국어학교는 한국말이 서툴러 수업과 학교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 배경 학생들에게 일정 기간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학교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다. 교육이 끝나면 원래 학교로 복귀한다.
도내 이주 배경 초·중·고생은 7370여 명이다. 지난 10년 동안 초·중·고 학생은 22.8% 감소했지만, 이주 배경 학생은 2.5배 증가했다. 외국인이나 중도입국 학생도 2019년 871명에서 2023년 1855명으로 최근 5년 사이 약 2배 증가했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이주 배경 학생 누구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감·동행의 다문화교육'을 비전으로 △이주 배경 학생 대상 한국어 교육 강화 △다문화 친화적 학교환경 구축 △이주 배경 학생 대상 진로교육 강화 △다문화 교육 지원체제 강화 등 4가지 추진과제와 13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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