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했다"…'파일럿', 男후배 신승호도 설렜다는 조정석의 여장(종합) [N현장]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로 변신한 조정석의 '성별 전환 코미디'는 올여름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여자로 변신한 조정석의 '성별 전환 코미디'는 올여름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2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파일럿'(감독 김한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주연 배우 조정석과 이주명, 한선화, 신승호, 김한결 감독이 참석했다.
'파일럿'은 스타 파일럿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한정우(조정석)가 파격 변신 이후 재취업에 성공한 뒤 벌어지는 일을 그린 코미디 영화. 영화 '엑시트' 이후 무려 5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조정석은 주인공 한정우 역을 맡았다. 또한 배우 이주명이 '한정미'가 된 한정우의 직장 동료 파일럿 윤슬기로 스크린에 데뷔했으며 한선화가 친동생이자 뷰티 ASMR 유튜버 한정미, 신승호가 한정우의 공군사관학교 후배였던 서현석을 연기했다.
이날 조정석은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로빈 윌리암스의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가장 먼저 떠올렸다면서 그 영화를 많이 보며 참고했다고 했다. '파일럿'은 스웨덴 출신 마튼 클링버그 감독의 영화 '콕핏'(Cockpit, 2012)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김한결 감독은 "기획 자체가 참신하다고 느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야기가 있어도 해줄 배우가 중요하다, 이전에 공연하신 부분도 있고 헤드윅도 있고 모든 게 준비가 돼 있었다"면서 조정석의 캐스팅에 만족감을 표했다.
조정석은 여장에 대해 "준비 과정이 굉장히 치열했다, 아무래도 영화 의상팀, 분장팀 모든 스태프가 똘똘 뭉쳐서 나를 변신에 성공하기 위해서 노력했던 기억이 난다, 저 또한 그때 고군분투했던 촬영 현장이 기억난다"면서 "거의 3단 변신이었다 옷 입으면 1단, 메이크업하면 2단, 가발 쓰면 3단이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그는 이번 변신을 위해 7㎏을 감량했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날렵한 턱선의 비결에 대해 "턱선은 지압했다, 지압을 많이 했고 림프선 마사지를 많이 했고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했었다"고 답했다. 또한 "여장 후 내가 정말 예쁘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말에 "나는 두 번 정도 촬영하면서 '어 뭐지?' 약간 그런 느낌을 받았다, 나도 샤워하고 나와 거울을 보면서 머리가 약간 젖어있는 모습을 보고는 한다, 그런데 정미로 분했을 때 머리가 적셔져 있는 모습을 보는데 '어 뭐지?' 하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정석의 여장에 신승호는 자신이 느낀 솔직한 감정을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다. 그는 "솔직하게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그게 너무 좋은 의미로 충격을 받았다"면서 "형님이 연기하시게 된 두 개의 인물이다, 두 인물인데 나는 두 인물을 다 만나야 하고, 특히 변신하신 형님의 모습을 봤을 때 나는 정말 이성을 대하듯 대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기분이)묘했다, 앞에서 형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어? 뭐지?' 이런 느낌이 있었다, 내가 극 중 정미에게 플러팅을 한다다, 선배님이시고 변신하신 모습을 내가 여성이라고 생각하고 플러팅을 해야 해서 굉장히 고민이 많았는데 앞서 먼저 말씀드린 것처럼 보는 순간 고민이 싹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신나게 했었고, 묘했다, (현장의)막내지만 저도 살면서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다"고 밝혔다.
한편 '파일럿'은 오는 7월 31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